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재소의 역할이 중앙에서 지방에있는 유향소가 권한을 남발하는 것을 막는 역할로 임명과 선출은 약간 다르게 경재소에서 A를 좌수 B를 별감으로 할 권한이 있어 경재소의 임명권은 유향소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좌수와 별감을 뽑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것이 차이입니다.
유향소는 고려 말기 향리 신분으로 군공으로 첨설직을 얻거나 조선 건국과 더불어 중앙관계에 진출해 관원이 된 자들은 중앙에 머무를 필요성이 없어졌을때 향촌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들은 유향품관으로서 아직도 향리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류와 자신을 구분하려 했고, 예전처럼 향촌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면 그들 자신이 중심이 된 기구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유향소가 만들어졌습니다.
경재소 배경으로는 유향소를 조직하며 수령에 대한 능멸 행위가 잦아 건국 초기 중앙집권치제 확립에 문제가 되어 폐디괴며 428년 유향소 작폐금방절목을 마련, 제재를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와 함께 다시 설치됩니다.
유향소를 통제하기 위해 거경품관으로 서울에 설치한것이 태종실록에 처음 보이는데 1435년 대폭 정비, 강화하려 제도화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