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문학 작품이 우리나라에 들여올 때는 번역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번역을 하다보니 다소 의역이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의역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견해가 다르던데, 원작자의 의도를 왜곡하고 번역가의 주관적인 개입이라는 의견과, 원작을 충실히 이해하고자 하는 어쩔 수 없는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뭐가 정답이라 일컫을 수는 없겠으나, 문학 작품을 의역하는 게 원작자의 의도를 왜곡한다는 비판은 합리적인 비판인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외국의 문화나 맥락을 고려했을 때 정석대로 번역하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