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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시럽두번233
아메리카노시럽두번23324.04.01

조선시대도 지금처럼 사형수가 있었나요?

제가 요즘 조선시대 법에 관해서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조선시대에도 큰 죄를 저지른 사형수가 있었나요? 사형수가 있다면 바로 처형을 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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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사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한 형벌로 생명을 박탈한다 하여 '생명형'이라 합니다.

    사형의 종류는 능지처참, 거열, 참형, 교형, 사사 등이 있습니다.

    능지처참은 '사람을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인다'라는 뜻으로 흔히 반역자들이 받던 사형입니다.

    거열은 팔, 다리를 말이나 소에 묶어 죄인의 사지를 자르는 형벌로 사실상 조선시대 최고형이었습니다.

    참형은 죄인의 목을 베어 죽이는 참수형으로 사극 드라마에서 망나니들이 칼에 술을 뿌려가며 춤을 추고 난 후 무릎을 꿇은 죄인의 목을 칼로 쳐 머리와 몸을 분리하는 사형 방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나무판에 죄인을 눕히고 큰 칼로 머리를 내려쳐 목을 베는 사형 방식입니다.

    교형은 오늘날에 교수형이랑 동일합니다. 이 또한 신체를 자르는 참형보다 비교적 가벼운 사형법이었고 보통 군율위반자, 절도, 강상죄(존속살해) 등의 죄인에게 내려졌습니다.

    사사는 왕이 죄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으로 고통스럽긴 하지만 유교를 국교로 따르는 조선인들에게는 가장 선호했던 사형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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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물론 사형이 있었습니다

    아예 5대 형벌중 하나였고

    지금의 인권같은게 없었으니 사형에 꺼리낌도 없었기 때문에

    죄질에 따라서 찢어죽이기(거열형) 부터 약먹여 죽이기(사약) 까지

    다양한 방식이 있었습니다

    처형을 언제 어떻게 하는지는 캐바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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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생명형인 사형은 제한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는 조선시대 지배적 가치관인 유교사상 때문인데, 자연의 원리대로 살 것을 지향하는 유교에서 인위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면 만물의 생장이 멈추는 겨울에 시행토록 하였다. 또한 사형 판결 자체도 임금이 승인해야 확정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다보니 조선시대 내내 강상에 반하거나 역모를 저지르지 않는 한 사형은 잘 집행되지 않았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뒷날 일제강점기, 현대에는 사형이 남발된 거에 비하면 인명을 중시하는 경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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