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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말똥구리
땅속의 말똥구리23.07.02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사상은 무엇인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사상의 기본개념이 궁금합니다.

어떤 사상을 인간들에게 전파하였기에 이분이 세계적인 철학자가 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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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anima)을 생물과 무생물을 나누는 기준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니마(anima)는 그리스어 프시케(psyche)의 라틴어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은 현대인이 생각하는 영혼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고, 그는 사람을 정신과 육체로 나누지도 않았습니다. 플라톤의 정신-육체 이원론을 따르지 않은 거죠. 그리고 플라톤처럼 감정(pathos)을 비이성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감정에 대한 생각은 《수사학》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사학이란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기에 에토스(도덕, ethos), 파토스(감정, pathos), 로고스(이성, logos) 등 세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에토스를 통해서 도덕적 신뢰감을 쌓아 그것을 기초로, 파토스에 호소하여, 로고스를 통해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감정이란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주고 기쁨이나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그 종류에는 분노, 공포, 연민 등과 이것들의 반대 감정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어 파토스는 경험을 의미하는데, 원래 타고나는 로고스와는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파토스는 누군가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수동적으로 일어나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파토스는 고통이나 질병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 pathos는 pathology(병리학)와 같이 고통(질병)을 표현하는 단어와 sympathy(공감)와 같이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에 남아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으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두려움 때문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감정이 도덕적 신념이나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는 현대적인 인지 이론(cognitive theory)과 같습니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노에 대한 분석은 지금도 아주 유용합니다. 그는 분노를 유발하는 필수적인 요소에는 경멸, 무례, 악의 등의 부당함에 대한 도덕적 신념, 복수에 대한 욕망, 복수를 계획하면서 느끼는 은밀한 기쁨 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분노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보다는 우리의 경쟁자나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당할 때 훨씬 크게 유발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분노와 증오를 구별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분노는 공격받았을 때 일어나지만 적개심은 그렇지 않고서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단지 어떤 사람의 성격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사람을 증오할 수 있다. 분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그라질 수 있지만 증오는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분노는 고통을 동반하지만 증오는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다.” 이는 현대에 와서도 분노와 증오를 설명할 때 많이 인용됩니다.

    출처 : 인간의 모든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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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은 세계 전체를 이해할수 없으니 분류를 해야하고, 이를 위해 질료가 필요하게 되며 먼저 작은 섬 전체를 이해하고 이것을 단위로 세계 전체로 확장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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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플라톤의 제자였음, 플라톤의 이상주의에회의를 느껴 아카데메이아를 나와 뤼케이온이라는 학교를 설립하고 사실주의를 주장 함. 사실주의 또는 현실주의의 비조, 자연학이나 윤리학 등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 함, 자연과학의발달에 기여도가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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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스승인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와 달리 주지주의+주의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주지주의(앎과 행하는 것은 일치함) 입장인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안다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성을 바탕으로 중용의 덕을 실천하면 행복(Eudaimonia)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행복은 최고선이요 자아실현이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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