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는 헤엄칠 때 열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나요?
참치는 헤엄치는 것을 멈추면 죽기에 끊임없이 헤엄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열이 발생하여 살이 익기도 한다던데 참치는 헤엄칠 때 열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참치는 근육활동으로인해서 체온이 주위의 수온보다 10~15도나 높아질수있는 고체온성 어류중하나입니다.
특히 심부근육과 내장주변에서 열이유지되서 활동중에는 살이 체온에의해서 약간 따듯해지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30도이상까지 근육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살이 익는다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단지 주변보다 따듯하게 유지되는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참치는 일반적인 물고기와 달리 온혈성을 가진 어류인데요 보통의 물고기는 체온이 수온과 거의 같지만, 참치는 끊임없는 유영과 강한 근육 활동 덕분에 체내에서 열이 발생하고, 이를 잘 보존하는 구조가 있어 주변 바닷물보다 훨씬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참치는 쉬지 않고 헤엄치며 강력한 적근(붉은 근육)을 사용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사열이 다량 발생합니다. 또한 따뜻한 정맥혈과 차가운 동맥혈이 열교환을 하여, 발생한 열을 몸속에 가두고 외부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데요, 이 덕분에 체내 장기와 근육이 수온보다 상당히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참치의 체온은 주변 수온보다 10~20℃ 더 높을 수 있는데요, 주변 해수 온도가 10℃일 때, 참치 체온은 20~30℃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일부 대형 참치(참다랑어)는 체온이 최대 30~33℃에 달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차가운 심해에서도 체온을 높게 유지할 수 있어 빠른 유영, 높은 대사율,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참치가 움직이며 열을 내긴 하지만, 체온은 생선 살이 익는 온도(약 60℃ 이상)와는 거리가 멀며, 실제로는 "살이 익는다"는 표현은 과장된 비유이고, 과학적으로는 체온 유지 능력 덕분에 다른 어류와 차별화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치는 물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 주변 바닷물 온도보다 체온이 5~10도 정도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헤엄칠 때 근육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올라가지만, 전신 체온이 살이 익을 정도로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어류는 주변 수온과 비슷한 체온을 유지하는 변온동물이지만, 참치는 예외적으로 항온성을 가진 온혈 어류에 속합니다.
특히 참다랑어의 경우, 헤엄을 칠 때는 근육 온도가 주변 바닷물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게 유지할 수 있는데, 이렇게 높은 체온은 더 효율적으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고 또 빠른 반응이 가능하기에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참치가 죽게 되면 근육 활동이 멈추지 않고, 사후 경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몸속에 갇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참치의 몸 내부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기며 마치 익은 것처럼 살이 변질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