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빠와 딸아이의 목욕하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다정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아이가 6살이 되면 이제 유치원에서 성교육(성인지 교육)을 조금씩 배우게 될 것입니다.
'내 몸은 소중해요. 안돼요, 허락없이 내 몸을 만지면...'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빠를 거부하는 행동이라기 보다 소중한 자신을 만지는 것을 허락받으라는 의미로 놀라지 마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성의 가족간에 목욕하는 것은 언제까지고 서로 좋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족끼리도 거부하는 시점이 오면 그때가 멈추는 시기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 부모는 자녀가 한없이 어려보이지만 자녀입장에서는 변화하는 자신의 몸, 이성에 호기심이 생기는 자신의 성적인 감정 등을 느껴서 부끄러워하거나 꺼려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춘기가 되어도 자녀들이 같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의 생각과 의사를 존중해주시는 것이 좋으니 거부하면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