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강박증, 우울증, 사회공포증)로 10년 이상 투약을 했던 사람이고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 약을 끊은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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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고민은 어릴 때 부터 있던 증상인데,
앉아서 상대와 대화를 재밌게 하다가도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갑자기 어색함을 느낍니다.
대화가 끊기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갑자기 커집니다. 부담감을 느껴서 그 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안되고 대화가 겉돕니다. 어색함을 느낍니다. 상대도 내가 어색해 한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래서 상대도 어색해합니다. 전 더 어색해하고, 부담감을 느끼고,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패턴이 계속됩니다.
앉아서 대화할 때는 재밌게 대화가 오가는데, 매번 걸으면서 대화할 때 이런 상황이 오니 스트레스가 매우 심합니다.
개선책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