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세안 수출이 12% 늘었다는데 대미 수출까지 추월한 건 꽤 중요한 신호 아닌가요
2개월 연속 미국을 넘어섰다니 단순 반짝 효과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헷갈립니다 앞으로 아세안 중심 수출 구조가 우리 무역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아세안 수출이 미국을 넘어선 건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신기할 정도로 큰 흐름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뜯어보면 조금 다릅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안정과 전자부품 같은 중간재 수요가 아세안 쪽에서 강하게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반대로 미국향은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로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구조적 전환이라고 단정하긴 아직 이르고, 특정 품목과 환율 효과가 겹친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다만 아세안이 소비시장뿐 아니라 생산거점으로도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무역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주봉 관세사입니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작다보니 수출주도형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누려왔습니다. 중국과는 이제 무역흑자를 보는 부분이 적어 트럼프 집권전까지는 한미FTA를 기반으로 막대한 무역흑자를 누려왔으나 상호관세 등으로 그러한 부분이 대부분 희석된 상태입니다.
결국 미국 시장 하나만 바라보기에는 리스크가 상당하다보니 시장 다변화가 답이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공들인 아세안 시장의 경우 잠재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당부분 증가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FTA 측면에서도 한-아세안 FTA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협정인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이 추가로 발효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소비시장의 차이로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미국은 전세계 소비의 25%를 차지하는 소비강대국입니다. 따라서 경제규모, 소비사이즈를 고려하였을때 다른 시장이 미국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미국도 이러한 자신감으로 현재 관세를 인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