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다양한 효능을 <본초강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먼저 마는 설사를 멎게 한다. 이때는 말려서 먹는다. ‘비위(脾胃)를 장건(壯健)하게 하며 설리(洩痢)를 멎게 한다’고 했다. 비위는 제반 소화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식욕, 소화, 배변까지 위장과 대장기능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설리는 일반 설사와는 달리 장염이나 염증성장질환 등에 의한 참을 수 없는 삐질삐질 나오려고 하는 무른 대변을 말한다. 실제로 마는 장염설사나 과민성장증후군에도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마는 변비에도 좋다. 이때는 생용한다. 생마의 끈적이는 뮤신은 대장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만일 변비를 위해서 먹는다면 생으로 갈아서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바나나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반대로 설사 때문에 섭취한다면 말려서 누르스름하게 볶은 후 가루 내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