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네네 저도 가끔 신발을 끌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신발이 닿기도 하고 소리가 거슬리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지적을 해줘도 이미 습관이 되버렸다면 개선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왜 교정해야 하는지를 좀 더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신발을 오래 신지 못하고 소리가 방해가 된다는 말보다는 아이의 건강에 염려가 되서 커서 고생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면 신경손상이나 발목을 위로 올리는 힘이 약해집니다. 이 경우 근전도 검사를 통해 근력약화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보행에 문제가 있으면 신체 질환이 같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 딸아이가 보행습관이 잘못되면 예쁜 걸음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점도 강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의사들은 잘못된 걸음걸이는 질병의 신호이거나 건강을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교정 또는 치료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