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3년 경북 경주시 황남동 155호분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이 그림 덕분에 고분 이름도 ‘천마총’이 되었으며1500년 동안 엉겨 붙어 있던 흙과 녹을 벗겨내니 신령스러운 천마의 형체가 드러났다고합니다. 2014년에는 기존 천마총 출토품 중, 발굴 당시 훼손이 심해 알아볼 수 없었던 대나무 말다래판에서 천마도 2점이 새롭게 확인되었다고합니다. 천마총 말다래에서 금동으로 장식한 천마가 있다는 게 확인된 후, 일제시대에 출토된 금관총과 금령총 말다래에도 비슷한 천마 무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5∼6세기의 신라시대에 그려진 천마도의 천마의 모습 및 테두리의 덩굴무늬는 고구려 무용총이나 고분벽화의 무늬와 같은 양식으로, 신라회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크다고 볼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