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불은 먹는다고 하는데 다른 동물들의 뿔도 영양가가 있는게 있나요??
사슴의 불은 먹는다고 하는데 다른 동물들의 뿔도 영양가가 있는게 있나요?? 어떤 기준으로 먹으면 좋고 먹을 수 없고 그런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흔히 사람들이 사슴의 뿔을 먹는다고 할 때는 주로 어린 수사슴의 자라난 뿔인 녹용을 의미하는데요, 이때 녹용은 아직 뼈처럼 딱딱하게 굳지 않고, 연골과 혈관, 단백질,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한 상태라서 전통적으로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동물의 뿔이 다 먹을 수 있고 영양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사슴뿔인 녹용은 해마다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특수한 구조인데요, 초기에 연골성 조직이라 단백질, 성장 인자,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으며, 이 때문에 보약으로 여겨지며 실제로 단백질과 칼슘은 풍부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소나 양, 염소의 뿔은 케라틴이라는 단단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머리카락이나 손톱과 비슷한데요, 따라서 영양가가 특별히 풍부하지 않고, 소화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즉, 뿔이니까 영양가 있다기 보다는, 조직의 성격이 연골 단계냐, 뼈냐, 케라틴이냐에 따라 식용 여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사슴뿔은 녹용이라고도하는데, 혈관과 신경이 살아있는 연골조직이 포함되어있어서
아미노산이나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동물의 뿔은 케라틴으로이루어져있어 소화가어렵고 영양가가 낮습니다.
그래서 먹을때에는 살아있는 연골이포함된 연골상태만 영양적으로 의미가 있고,
단단한 케라틴뿔은 일반적으로 식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슴의 녹용은 혈액, 신경 등이 풍부한 뿔이기에 약재로 사용되지만, 소나 양, 염소 등 대부분의 다른 동물의 뿔은 머리카락이나 손톱과 같은 케라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용이나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코뿔소의 뿔인 서각은 약재로 쓰였으나 현재는 멸종 위기종 보호를 위해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소의 뿔을 대체재로 사용합니다.
뿔 자체가 영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 뼈와 혈액으로 이루어진 녹용일 때 영양가가 높아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반면 소나 양의 뿔은 사람 손톱과 같은 케라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양가가 거의 없습니다.
즉, 동물의 뿔을 먹을 수 있는지 여부는 성분과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실 사슴뿔도 성장 중일 때만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지만, 완전히 자라서 다른 동물들의 뿔처럼 딱딱하게 굳으면 영양소가 거의 없는 무기질 덩어리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