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묘살이는 부모의 상중에 상주가 3년간 그 무덤 옆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시묘살이를 삼 년 동안 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머니 젖을 삼 년 동안 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건강하지 못해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세 살이 되어야 이가 나와서 이밥을 먹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삼 년간 시묘살이를 하는 이유는 내가 태어나서 세 살까지 날 먹어주고 입혀주며 돌봐줬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은공을 갚기 위해, 효심으로 시묘살이를 하는 것입니다. 즉 3년간 못마다 한 효도를 지속한다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시묘의 예의 규정은 없으나 공자때부터 있었고 고려와 조선에서는 효행의 덕목을 내세워 권장하고자 시행하였어요. 시묘살이를 하는 이유는 부모의 영혼을 위로하고, 자신의 슬픔을 달래며, 부모의 덕을 기리기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