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삼국시대, 고려 등)는 유교가 전래되기 전 고인을 기리는 풍습이 있었나요?
유교의 제사 문화가 들어오기 전에는 가족이 고인이 되었을 때 그 고인을 어떻게 기리는 풍습이 있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나 어떤 절차로 진행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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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민족은 아득한 고대로부터 하늘을 공경해 제천 의식을 거행하였으며, 농경(農耕)에 종사하게 된 뒤로는 우순풍조(雨順風調)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의식이 성행하게 되었다. 옛 기록에 나타나 있는 부여의 영고(迎鼓), 고구려의 동맹(東盟), 예(濊)의 무천(舞天) 등이 모두 제천 의식인 동시에 농사와 연관이 있었던 듯하다. 그 후 국가 형태가 완비된 뒤로는 사직(社稷)과 종묘(宗廟), 그리고 원구(圜丘) · 방택(方澤) · 농업(先農壇) · 잠업(先蠶壇) 등 국가 경영과 관련이 있는 제례가 갖추어졌고 조상 숭배 사상의 보편화와 함께 가정의 제례도 규격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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