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기록들을 살펴볼 때 가장 유명한 황 진사 이야기는 19세기에 나오지만 황진이의 성씨가 황씨라고 나오는 최초의 기록은 18세기 중후반 이덕무의 청비록에 처음 송도 기생 황진으로 소개하면서부터인데 이덕무가 이름난 서적 수집가이자 독서광이었던만큼 당대 많은 서적들을 통해서 종합한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라 여기고 황진이의 성씨를 황씨라고 본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진이는 어려서부터 학문과 예술에 뛰어났으며, 특히 시조와 한시에 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대의 석학 서경덕을 흠모하여 거문고와 술, 안주를 가지고 자주 방문하여 시와 글씨를 연마했다고 하며, 살아 있는 부처라고 불리던 지족 선사를 유혹하여 파계시킨 일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