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살이 찌는 체질에서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데, 체중 증가와 비만이 주된 위험 요인입니다. 반면, 마른 당뇨병이라고 불리는 경우는 보통 제1형 당뇨병이나 제2형 당뇨병 중에서도 초기에 발견되지 않고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며, 이 경우 체중 감소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른 당뇨가 더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체중 감소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진단 당시 이미 여러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제1형 당뇨병에 해당하는데, 인슐린 의존적인 상태로 급격한 대사 이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도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대체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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