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궐족과 고구려는 사이가 좋았나요?

Question

튀르키예 민족을 돌궐족이라고 불렀잖아요.

근데 튀르키예 사람들이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게 옛날 돌궐족과 고구려가 형제 관계려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돌궐족과 고구려는 사이가 좋았나요?

무엇때문에 친하게 된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와 돌궐은 가까운 관계였습니다. 오늘날도 전략적 외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 강력한 통일왕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수와 당이 그것입니다. 수와 당의 등장으로 고구려는 물론 돌궐도 긴장하고 위협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관계가 가까워진 것입니다. 이는 한반도 내부에도 적용되었는데 수와 당이 신라와 동맹을 맺게 되자, 고구려와 백제가 가까워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당시를 돌궐, 고구려, 백제의 남북세력과 수당과 신라의 동서세력이 갈등하고 대결하는 구도여서 십자형 외교라고도 불렀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돌궐과 고구려의 관계는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돌궐과 고구려의 관계는 돌궐이 유연을 정복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고구려는 유연의 동맹국이었기 때문에 돌궐은 자연스레 고구려와 대립 관계를 가졌으며, 돌궐이 유연을 정복한 후에는 거란과 말갈의 지배권을 놓고 고구려와 대립하였습니다. 이후 돌궐은 당나라를 견제하기 위해서 고구려와 동맹을 맺으려 했으며, 고구려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돌궐과 고구려는 형제 맹약의 동맹 관계를 맺게 되었다. 고구려와 돌궐의 동맹 관계는 중요한 일로서 비문에 적혀 있는데 돌궐의 오르혼 비문에서는 고구려와의 형제 동맹에 대해 고구려를 "벡클리(맥구려로 추정)"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돌궐과 고구려의 관계는 돌궐이 유연(서기 4~6세기 아시아 북방에 존재했던 북방 민족 국가)을 정복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고구려는 유연의 동맹국이었기 때문에 돌궐은 자연스레 고구려와 대립 관계를 가졌으며, 돌궐이 유연을 정복한 후에는 거란과 말갈의 지배권을 놓고 고구려와 대립하였다. 이후 돌궐은 당나라를 견제하기 위해서 고구려와 동맹을 맺으려 했으며, 고구려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돌궐과 고구려는 형제 맹약의 동맹 관계를 맺게 되었다. 고구려와 돌궐의 동맹 관계는 중요한 일로서 비문에 적혀 있는데 돌궐의 오르혼 비문에서는 고구려와의 형제 동맹에 대해 고구려를 "벡클리(맥구려로 추정)"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