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를 왜 춘천에서는 막국수라고 부르나요?
메밀의 주산지인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메밀을 이용해 만든 국수를 메밀국수라고 부르는데요. 유독 춘천에서만 막국수라고 부르던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메밀가루의 품질에서 비롯되었다는 해설입니다
재래식으로 맷돌에 타서 껍질을 벗기던 시절에는 갈아진 메밀 알을 키로 까불러서 과피가 벗겨진 것과 벗겨지지 않은 것을 선별했어요.
그때 잘 벗겨지지 않은 알을 따로 모아서 제분한 것을 막가루라 했는데 그것으로 만든 국수를 막국수라고 했다는 거에요.
식품사학자 고 이성우 교수 같은 이는 사리에 “식초, 겨자, 육수, 앙념간장을 쳐서 마구 먹으니 막국수”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 막국수라는 이름 하나가 이렇게 다양하게 해석되지만 어느 것도 정성이 듬뿍 들어간 고급 음식이라는 인상은 주지 않아요.
순식간에 뽑아서 금방 먹어야 하는 국수라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는 의견입니다
메밀국수는 옆집에도 배달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뽑으면 바로 들러붙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는 거에요.
정해진 조리법이 있어서 정교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아무 때나 집에 있는 재료로 거충거충 해 먹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집이 면의 메밀 함량이나 육수, 고명이 다르다는 것인데 일리가 아주 없는 견해는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푸른색제비566입니다.
메밀국수를 춘천에서는 막국수라고 부르는 이유는, 춘천에서 메밀국수를 만들 때, 반죽을 칼로 잘라서 삶기 때문입니다. '막'은 칼로 자르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춘천에서 메밀국수를 막국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