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환위기가 오는걸까요?

Question

제가 접한 기사나 전문가들 소견 등등을 보면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경제 위기가 온다고 하던데요정말 "국가 부도의 날" 영화처럼 제2의 외환위기. IMF 사태가 오는걸까요? 걱정됩니다그리고 정말 닥친다면 경제적으로 어떤 대비를 해야할지도 궁금하네요

류경태 경제전문가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과 IMF당시의 상황을 비교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우리나라가 처한 현재의 경제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금리상승을 유지하는데 한국은 금리인상을 멈추게 되면서 금리 격차가 심화
[환율상승, 인플레이션상승]
국내 경기가 고금리로 인하여 '부동산침체', '개인대출 부실화', '기업들의 부실화'등 부실채권이 증가
[내부경제 위기, 내수소비시장 침체가능성]
중국, 유럽등 해외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재고가 쌓였고 실적 악화

IMF가 발생했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산품 출현으로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수출실적이 급감
원화절상 정책이라는 잘못된 통화정책으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켜 수출실적의 급감을 더욱 앞당김

현재 상황과 IMF당시의 상황을 비교하게 되면 환율과 수출실적의 하락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MF와 다른 점은 IMF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상실해서 수출실적이 감소한 반면 지금의 수출실적 감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것이기에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즉 글로벌 경기침체가 호전되면 수출실적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외환보유고의 경우 현재 4,10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어서 IMF와 같은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조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외환위기가 오지 않는것이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것과는 동의어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는 내년 한해가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와 개인,기업 부실화 이로인한 구조조정 바람까지 최악의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즉 경제적인 위기가 닥칠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대출부터 상환을 하면서 1년을 버티는 것이 가장 답이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리버스펀드나 숏 배팅 같은 위험성 투자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 · Answer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제2의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액이 전 세계 9위에 이르는 등가능성은 낮아보이고 만약 온다면 달러 등의 안전자산으로 헷지하는 것이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