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농산물 개방 불가 원칙, 앞으로 무역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쌀과 소고기는 농민 생계 및 식량 주권과 직결된 대표적인 민감 품목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레드라인(red line)’으로 설정되어 절대로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무역 협상에서도 해당 품목에 대한 추가 개방 없이 협의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농산물 시장 접근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일본과의 협상 사례처럼 쌀 쿼터 확대 등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우리 측은 이를 명확히 차단한 것으로 평가 받을 것입니다.
Q. 반도체의약품 관세 문제, 한미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미국은 원래 2025년 8월 1일부터 한국산 수출품에 상호 관세(recipient tariff) 25%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협상 결과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반도체와 의약품 분야에 대해선, 앞으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약속받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수출기업들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수출 전략을 안정적으로 재정비 가능해졌으며, 반도체 장치 수출 및 제약 수출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