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른쪽 눈밑이 이유없이 떨리는 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아래 눈꺼풀이 떨리는 양상으로 눈꺼풀 근파동증(myokimia)이라고 합니다. 눈 밑 떨림 은 피로, 스트레스, 음주나 커피를 너무 많이 드시거나 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마그네슘과 칼슘이 부족해도 떨리는 경우도 많지요.그런데 눈 밑뿐 아니라 다른 곳 까지 떨린다거나 마비가 있다면 주의 하셔야 합니다. 벨마비가 발생 했을 때에도 떨림 증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그네슘 영양제나 콩, 너트, 호두 잣 우유 등등에 많이 들어 있으니 섭취 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3주 정도는 꾸준히 드셔야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비염으로 코에서 생긴 가래 치료방법은 무엇일가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만성 비염에 대한 치료가 선행 되어야 하겠습니다.후비루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알파아드레날린성 충혈제거제 등을 사용한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때에는 코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비루의 원인이 세균 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축농증은 약물이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축농증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의 원인이 알레르기라면 우선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확인하여 일차적으로 이를 회피해야 합니다. 동시에 각기 기전이 다른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합니다. 때로는 면역 주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후비루의 원인이 위식도 역류라면 잠잘 때 베개 높이를 20센티미터 정도로 높이고, 자기 전에 간식을 금하며, 술과 커피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동시에 위산 작용을 억제하거나 분비를 줄이는 약물을 같이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코 구조에 이상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비중격이 삐뚤어진 경우에는 부비동으로부터의 분비물 배출에 지장이 생겨 축농증이 잘 생깁니다. 콧살이 커진 경우나 물혹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간혹 후비루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의 분비물을 묽게 만들어 넘어가기 쉽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루에 8컵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하며, 커피를 줄이고 다른 질환(고혈압 등)으로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분비물을 묽게 해 주는 약을 쓰기도 하며, 코에 뿌려 분비물을 묽게 하는 분무제를 쓰기도 합니다. 코를 세척하여 분비물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도 있습니다.
Q.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심장이 갑자기 덜컹 하거나 박동이 불규칙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부정맥을 의심 해야 합니다.가슴통증은 늘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심장질환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등 다양한 질환에서 가슴 통증을 일으킵니다.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 같은 소화기질환 외에도, 폐질환,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왼쪽 가슴의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쥐어짜는 느낌,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따가운 증상이나 또한 조이는 느낌, 뻐근함, 무거운 것으로 눌리는 압박감, 터지는 느낌, 답답함,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듭니다.역류성 식도염은 보통 가슴 부위 뿐 아니라 등쪽에서도 통증이 같이 나타나며 타는듯한 통증이 누워있을 때 악화 됩니다.늑연골염에 의한 흉통은 아픈곳을 누르면 심하게 느껴지고, 상체를 움직이거나 심호흡시에 가슴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내과에서 진단을 한번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20대 중반 심박수 130이 나오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박동수가 100회 이상이라면 심계항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불규칙하게 뛸 수도 있고, 규칙적으로 뛰나 빠르게 뛰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이런 경우 부정맥을 의심 해 보아야 하며, 그 외 심리적 요인이나 기저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원인 부정맥으로 심방빈맥, 심방조동이나 세동, 발작성 상심실성빈맥, 심실빈맥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긴장한 상태라거나 신체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나쁜 경우에도 발생 할 수 있구요.부정맥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문제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돌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므로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진단을 위해 24시간 심전도를 반복적으로 시행 하기도 합니다.초음파 검사도 시행 해 보아야 하고요걱정이 되시고 진단을 해야 한다면검사가 가능한 2차 혹은 3차병원 심장내과로 내원 하시기 바랍니다.
Q. 왜 의료가 발전해도 탈모 치료는 어려운가요?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탈모증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들 음식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머리 증상은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 질환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피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우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최근에 여러 가지 민간요법이나 발모제 등을 많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프로페시아의 화학명) 경구 복용, 미녹시딜(Minoxidil)의 국소 도포, 모발 이식 수술 등 세 가지 치료법밖에 없습니다.탈모 주의사항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머리 손질을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합니다.② 잦은 펌이나 염색, 탈색과 같이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③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④ 비듬이 심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술, 담배, 편식,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수술, 빈혈,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병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