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보리차가 부작용으로 이뇨작용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보리차는 카페인은 없지만 이뇨 작용은 있습니다. 하루 500mL만 마셨더라도 몸이 민감한 사람들은 소변량 증가나 방광 민감도 증가를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리차만이 원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빈뇨나 야간뇨, 잔뇨감 등이 동반된다면 비뇨기계 문제나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체내 수분 보유력이 떨어지고 배출이 빨라질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소변 후 잔뇨감이 느껴지고 작열감, 빈뇨가 있거나, 야간뇨의 반복, 보리차를 끊었는데도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내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소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물로 바꾸신 것은 잘하셨고, 카페인이나 짠 음식, 술이나 탄산수 등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라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협심증과 허혈증은 무슨관계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허혈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혈류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심전도나 영상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즉 무증상 심근허혈도 존재합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허혈로 인해 가슴 통증, 조이는 느낌, 답답함 등 자각 증상이 동반된 상태입니다.대표적인 허혈성 심질환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없으면 협심증이 아니고, 무증상의 허혈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심전도에서 경미한 허혈 소견이 관찰되었으나 아직 증상이 없어서 협심증으로 진단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하지만 향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약 복용과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협심증 감별을 위해 추가로 운동부하 심전도나 심근관류 SPECT, 심초음파 스트레스 검사, 필요시 관상동맥 CT나 조영술 등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갑자기 자주 피부에 두두러기가 올라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후천적인 피부 과민반응이나 지연성 알레르기/두드러기 반응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밤에 심해지는 두드러기가 특징인데 원인이 없을 수도 있고 음식이나 온도, 스트레스, 술 등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체온 변화나 알코올 섭취 후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갑작스런 체질 변화로 인해 지연성 식품 알레르기도 가능합니다. 꼬막 등 특정 단백질에 의해 지연성 면역반응이 생겨 수 시간~수일 후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이전에 문제 없이 괜찮게 먹었던 음식들에도 갑자기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건조해짐에 따라 피부 장벽 손상에 의해 두드러기가 더 심해질 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보습제를 잘 쓰고 계신 것은 좋습니다. 하루 2-3회로 충분히 발라주세요. 필요시 약국에서 저자극 스테로이드 크림 등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먹는 항히스타민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단의 경우 일기를 작성하여 어느 식단에서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면역계는 나이가 들수록 변할 수 있고 장내환경,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 환경 변화 등이 알러지 민감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꼭 아토피 체질이 아니어도 30~40대에 알러지성 피부 질환이 새롭게 생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증상 지속시 피부과에서 다시 진료받는 것을 권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이거 뭐예요 허벅지안쪽 정강이쪽 손목에 비슷한게 생긴 거 같은 거 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특정 섬유나 비누, 로션, 화장품, 땀 등으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러지 등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없이도 생길 수 있고 점점 퍼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몸에 생기는 진균감염일 수 있습니다. 초기 감염의 경우 가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끔 바이러스나 약물 반응 등으로 인해 붉은 반점이 여러 부위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일주일 내 자연소실될 수 있습니다. 진균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 항진균 크림을 발라볼 수 있고, 알레르기나 자극성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지 말고 보습을 잘 해주시고 새로 생기면 사진으로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늘어나는 경우, 진물이 나거나 변화가 있는 경우, 열감이 느껴지거나 가려움, 통증 등 증상이 생기는 경우라면 피부과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얼굴에 염증성 농포의 원인은 무엇이며 무슨약을 먹어야하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여드름의 일종으로 경우에 따라 모낭염이나 피부감염일 수 있습니다. 농포는 피부 속에 고름이 찬 염증성 병변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피지 분비가 과다한 경우나 모낭에 각질이 막혀 피지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균이 모낭 안에서 염증을 유발하는데 특히 당분이 많은 식사나 수면 부족, 흡연이 이를 악화시킵니다. 모공을 막는 화장품 사용이나 세정이 불충분한 경우에도 발생 가능합니다. 치료 약물로는 벤조일퍼옥사이드, 클린다마이신 겔 등의 연고가 있으며 경구항생제로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등을 아주 심한 여드름에 사용 가능합니다. 여성의 경우 필요시 피임약으로 호르몬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로아큐탄 등의 약으로 피지 억제, 항염, 항균 효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정도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논코메도제닉 화장품으로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으로 짜면 감염이나 흉터 위험이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당지수 음식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식이조절도 필요합니다. 피부과 압출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농포가 깊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패인 자국이나 색소침착 등의 흉터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항염증치료 및 자극을 피하는 것만 잘해도 대부분 흉터 없이 회복됩니다.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 자외선 차단과 미백치료를 병행하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