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때를 미는것이 피부에 안좋다고 하는데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때는 대부분 피부의 죽은 세포인 각질과 피지, 먼지, 땀의 혼합물로, 정상적인 피부 탈락 및 재생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것들입니다. 일부러 과하게 문지르지 않더라도 샤워나 마찰만으로 대부분 제거됩니다. 표피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외부 자극과 수분 손실을 막는 장벽역할을 합니다. 이 보호막이 벗겨지면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며 염증, 감염 위험이 생깁니다. 또 자극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탄력섬유 손상으로 피부 탄력이 저하될 수 있고, 색소침착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주 1회 이하로 때를 미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소재의 수건을 사용해야 합니다. 때 민 직후에 보습도 필수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위에 암이 생겼을 경우에 피부에도 생길수도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위암이 피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가능하긴 합니다. 위암은 주로 림프절 전이로 위 주변의 림프절에서 쇄골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고, 혈행성 전이의 경우 간, 폐, 뼈 등으로 잘 전이가 됩니다. 복막 전이로 복수가 차거나 난소, 장막 등으로 전이될 수도 있으며, 아주 드물게 배꼽이나 가슴, 겨드랑이 등의 피부 전이가 가능합니다. 혈행성이나 림프성 경로로 가능하겠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피부전이는 배꼽부위로, 진행된 위암이나 췌장암, 난소암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 드물게 전신 피부나 두피, 유방 주변 피부, 얼굴까지도 전이된 사례가 있습니다. 피부 전이는 보통 다른 장기 전이와 같이 나타나며 진행성 암의 말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무릎 펼때 땡김증상이 있고 찌릿거리는 원인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무릎 안쪽 아래에는 세 개의 근육힘줄이 만나 형성하는 거위발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 지속적인 마찰이나 과사용, 근육 불균형이 생긴다면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 가능합니다. 무릎을 펴거나 체중 부하 시 땡기는 통증, 무릎 안쪽 아래의 찌릿찌릿함이나 시큰함, 오래 서있거나 많이 움직인날 저녁 등에 심해지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아침엔 관절이 이완되어 증상이 덜합니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무릎 안쪽으로 붙기때문에 이 힘줄의 염증이나 긴장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칭하거나 다리를 펼 때 당김이 생기며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을 갑자기 펼 때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슬관절 내측 구조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경도의 내측반월상연골 손상이나 경미한 관절내유착이 있는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 방문 후 엑스레이나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우선은 통증 부위 냉찜질이나 스트레칭을 시도하고 해당 부위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무릎 구부리기도 힘든 경우, 통증 부위 압통이 명확하거나 붓기가 동반되는 경우라면 정형외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멍 같기도 하고 볼록 튀어나온 초록색 이거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피하 혈종이나 멍, 조직부종이 의심됩니다. 외상이나 모르는 사이에 근육이나 혈관 미세손상이 생기며 피하출혈이 발생하여 생깁니다. 멍처럼 보이고 누르면 따갑고 얼얼하며 가운데가 약간 단단하게 튀어나옵니다. 또는 혈관성 낭종이거나 지방종 위에 멍이 들었을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작은 낭종이나 지방종 등 위에 멍이 들면 더 부각돼보일 수 있습니다. 점점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는 경우,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나 열감, 압통이 심해지는 경우,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안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반복해서 같은 자리에 생기는 경우라면 피부과나 외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차료받으시기 바랍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목에 가래가 걸린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기침 이후 가래가 목 깊숙이 붙어서 잘 안 떨어지는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끈적한 가래가 목구멍 뒤쪽에 달라붙은 느낌일 수 있습니다. 당장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조금씩 마셔서 가래가 떨어지는 데 도움을 줘볼 수 있습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하루 2-3회씩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개를 약간 숙이고 헛기침을 내어 가래를 배출하기 좋은 자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건조하면 가래가 더 끈적해지니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3일 이상 가래가 안 빠지고 숨 쉬기 힘든 경우, 열이 나거나 쌕쌕거림이 동반되는 경우, 기침시 갈색, 피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라면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정신과약 - 과음 관련 건강 문의사항..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1-2번 일회성 과음과 정신과 약 복용으로 간이 심각하게 손상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만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간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심발타는 SNRI 계열 항우울제로 간에서 대사되고 드물게 간수치 상승이 보고됩니다. 알코올과 병용시 간독성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만성 음주자나 기저 간질환이 있는 사람, 반복 음주시 위험이 높아지지 한 두 번 과음으로 급성 간손상이 생길 위험은 낮습니다.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계로 알코올과 같은 GABA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동시 복용시 진정 작용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졸림 및 반응 둔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독성은 거의 없지만 음주 병용시 호흡억제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양이 적고 일회성이면 보통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봅니다. 지금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오늘 약은 건너뛰거나 최소한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간 기능이 원래 정상이었다면 이번 한 번은 큰 걱정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향후 1-2주 내 피로감 지속, 소변 진해짐, 식욕 저하 등 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