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말을 할때 목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과도한 성대 사용 및 비효율적 발성 습관에서 비롯된 기능적 음성장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소리로 장시간 말하게 되면 성대 점막이 손상되어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고, 말할 때 목이나 턱, 어깨 등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잘못된 습관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하에 성대 구조상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음성 클리닉 등에서 발성 교정을 진행해볼 수 있겠습니다. 약물치료보다는 음성치료가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치매가족력이 있어서 치매에 관심이 많습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베타아밀로이드라고 하던데, 생기는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베타아밀로이드는 뇌세포막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에서 파생되어 나온 잘못 분해된 조각입니다. 이것이 뇌 안에 쌓여 응집되고 플라크 형성시 뇌세포 주변 염증 유발, 신경세포 파괴, 시냅스 기능 저하로 이어져 기억력 저하 및 인지기능 저하로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APOE-ε4 유전자 변이 등의 유전적 요인과, 나이 증가, 뇌의 청소기능 감소, 만성 염증, 수면 부족 등입니다. 완벽한 치료제나 예방약물은 없으나, 지속적인 인지 자극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혈당 및 혈압, 지질 등 기저질환 조절, 금연, 금주 등이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피어싱 뚫은 곳에서 진물이 나와요 ㅠㅠ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피어싱 부위에서 진물이 나는 것은 감염이나 자극성 피부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긁은 뒤 진물이 시작됐다면 상처 악화나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겠습니다.귀걸이 뒷면이나 손 등에서 균이 침입하여 진물, 발적, 통증, 붓기가 동반되었을 수 있습니다. 니켈 등 금속 알러지로 인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일 수도 있겠습니다.피어싱 제거시 고름이 갇힐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 이후 제거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일 2회 정도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세척해주시고,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는 조직 손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시딘, 마데카솔 등의 연고가 도움이 되며 3일 이상 진물이 지속되거나 통증, 붓기 악화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독감 음성 판정받으면 모임 가능할꺼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독감은 전염력이 강한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 후 5~7일까지는 전파가 가능합니다. 증상 호전 이후에도 바이러스를 최대 10일까지 배출 가능해서, 회복기에 독감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수는 있으나 전염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수요일에 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고 토요일은 진단 이후 3일째입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이후 최소 5일 또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 24시간 이상 경과시 외출을 권장하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해도 완전히 전파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모임에 나갈 당시 발열이나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시작된 기준으로는 5일 경과이므로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을 철저히 한다는 조건하에서는 참석은 조심스럽게 가능하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모임에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이마는 뜨끈뜨끈한데 막상 열은 없어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국소적인 열감이 있는 상태이고 실제 발열과는 다릅니다. 긴장이나 감정 변화, 더운 환경, 폐경기 증상 등으로 이마 혈관이 국소적으로 확장되어 이마만 뜨거울 수 있습니다. 그 외 피부 감염이나 염증 초기, 땀샘 막힘, 모낭염 등에서도 국소 열감이 가능합니다. 고막체온계는 중심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피부 표면온도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주의해야 할 것은 이마 외에 얼굴이나 목까지 열감이 퍼지는 경우, 식은땀이나 홍조, 두근거림이 동반될 경우(폐경기나 갑상선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가려움이나 통증, 발진 등 피부 염증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1회성의 증상이라면 지켜보셔도 되지만 다른 증상 동반시 내과나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대변에 음식물이 그대로 보여요. 괜찮은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대부분은 정상 소화과정의 일부이지만 반복되거나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장 기능이상이나 흡수 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의 경우 소화효소가 분해하지 못해 그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옥수수나 당근, 나물 등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외에도 평소 식습관이 빨리 씹고 넘기는 편이라면 위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장운동이 남들보다 과도한 경우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음식물이 그대로 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가 1주 이상 반복되거나 기름이 뜨는 변, 복통,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빈혈, 피로 등이 동반된다면 흡수장애나 췌장질환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진료를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증상 없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지켜보셔도 무방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수술2주후 코감기가 걸린것같은데 콜대원먹어두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복용 중인 약이 첨부되지 않아 성분 중복에 대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현 상태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중이시라면 감기약 복용은 대체로 안전합니다. 콜대원은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이 포함되어있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중복되지 않는다면 복용 가능합니다. 수술 2주 경과된 시점에서 대개 진통제가 포함되어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성분 중복인 경우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선회의 경우 상처 회복이 순조롭고 현재 소화기 증상이 없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수술 후 초기에는 지방이나 날생선의 소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적은 양부터 천천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회 중에서도 기름진 것은 피하고 흰살생선회로 소량 섭취를 권합니다. 설사나 복통이 발생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