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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인체에 해부학용어 잘 외우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인체 해부학 용어, 특히 206개의 뼈 구조를 외우는 것은 많은 학생과 전문가에게도 도전이 되는 과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러나 해부학은 단순한 암기보다는 과학적인 이해와 연상법, 반복 학습 전략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인체 해부학 용어를 잘 외우기 위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들입니다.구조와 기능을 함께 이해하며 암기하기해부학 용어는 단어 자체에 형태와 기능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개골(cranium)’은 뇌를 감싸는 구조이고, ‘상완골(humerus)’은 팔의 위쪽 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뼈의 위치, 역할, 인접한 구조물과의 관계를 함께 이해하면 암기 효과가 훨씬 향상됩니다. 이는 단순 암기보다 의미 기반 학습(semantic encoding)을 유도하여 기억을 더 오래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계통별로 나눠서 분류 학습하기모든 뼈를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계통별(예: 두개골, 척추, 상지, 하지 등) 또는 위치별로 묶어 학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뼈들 사이의 구조적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어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척추’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등으로 나눠 외우면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그림과 모델을 활용한 시각적 학습시각 정보는 기억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 해부도, 3D 모델, 뼈 이름이 표시된 인체 그림 등을 활용하여, 시각과 단어를 연결하면 기억이 더 강해집니다. 특히 뼈의 위치를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말하는 행위(운동 기억)는 기억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멀티모달 학습 전략입니다.반복 학습과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장기기억에 정보를 저장하려면 반복 학습이 필수입니다. 특히 효과적인 방식은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복습하면 망각 곡선(Ebbinghaus forgetting curve)을 극복하고 오랜 시간 기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Anki와 같은 플래시카드 앱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어원과 라틴어/그리스어에 익숙해지기많은 해부학 용어는 라틴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므로, 어원을 알면 단어의 뜻을 추론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femur(대퇴골)’는 라틴어로 ‘넓적다리’라는 의미이고, ‘foramen’은 ‘구멍’을 뜻합니다. 어원을 활용하면 생소한 용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퀴즈와 말하기 학습 활용외운 내용을 친구나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페인만 기법(Feynman Technique)’을 활용하면 기억이 강화됩니다. 또한, 퀴즈 형식의 자가 점검은 능동적인 회상 능력을 높여 장기 기억에 효과적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인체 해부학 용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하려면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 시각 자료 활용, 반복 학습과 분류 학습, 그리고 의미 중심의 접근 방식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암기보다는 이해와 연결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  우리나라에 있는 토종거미들중에는 사람에
안녕하세요.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 거미들 중에서 사람에게 직접 해를 끼칠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진 종은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거미는 독샘(venom gland)을 가지고 있으나, 그 독은 주로 곤충과 같은 작은 먹이를 포획하거나 소화하기 위한 용도이며, 사람에게는 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람에게 의학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거미는 대표적으로 ‘무당거미’(Nephila clavata)와 ‘깔따구거미’(Latrodectus geometricus) 정도가 있습니다. 무당거미는 크고 색이 화려하며 흔히 볼 수 있지만, 공격성이 거의 없고, 물더라도 대부분 벌에 쏘인 것과 비슷한 정도의 국소 통증만 발생합니다. 그에 비해 깔따구거미는 ‘갈색 과부거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거미인 ‘검은 과부거미’(Black widow)와 가까운 종입니다. 이들은 신경 독소를 분비할 수 있어 물릴 경우 근육통, 경련, 메스꺼움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토종이 아니라 외래종으로 유입된 사례가 보고된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토종 거미들 중 사람에게 심각한 독성 피해를 줄 수 있는 종은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거미는 해를 끼치기보다는 오히려 해충을 잡아주는 이로운 곤충 포식자입니다. 단, 알레르기 반응이나 면역 상태에 따라 예외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거미에 물렸을 경우 부작용이 심할 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우리나라 바다에는 산호초가 별로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우리나라 바다에 산호초가 비교적 적은 이유는 주로 해양 환경 조건의 차이, 특히 수온, 수심, 햇빛, 염분, 그리고 해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산호초는 일반적으로 연중 따뜻하고 투명한 열대 또는 아열대 바다에서 잘 자랍니다. 대표적으로는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지중해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와 같은 수온이 연평균 약 20도 이상인 지역에서 풍부하게 분포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은 위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수온이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하고 겨울철에는 10도 이하로 내려갑니다. 대부분의 산호는 수온이 낮아지면 백화 현상을 겪거나 생존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냉온대 해역에서는 산호초가 활발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바다는 대체로 유속이 빠르고, 탁한 강물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부유물질이 많아 빛의 투과도가 낮습니다. 산호는 광합성을 하는 공생 조류(조류인 조류, Symbiodinium)와 함께 살아가므로, 빛이 잘 들어오는 맑은 물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산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요, 제주도 남부 해역과 울릉도, 독도 주변 바다에는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심이 얕은 곳이 있어, '연산호'나 '석회질 산호'와 같은 일부 산호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대부분 산호초(reef)를 형성하는 ‘경산호(hard coral)’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자라는 연산호류가 많고, 그 규모도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는 화려한 산호초 지형은 드뭅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에 산호초가 적은 이유는 계절 변화가 뚜렷한 수온, 탁한 바닷물, 빛의 부족 등 산호의 생육에 불리한 환경 조건 때문이며, 산호초가 잘 발달한 열대 지방과 비교해보면 생물다양성과 경관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타납니다.
Q.  식물들도 동물처럼 밤에 잠을 자나요?
안녕하세요.식물은 동물처럼 눈을 감고 자는 수면의 형태는 없지만, 주기적인 생리적 변화를 통해 일종의 "식물의 잠"이라고 할 수 있는 휴면 상태나 활동 저하 상태를 경험합니다. 이는 생체시계(서카디안 리듬)에 의해 조절되며, 낮과 밤에 따라 광합성, 잎의 움직임, 세포 대사 등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콩이나 미모사 같은 식물은 밤이 되면 잎을 접고, 해가 뜨면 다시 펼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는 뚜렷한 생체 리듬에 따라 잎자루 세포의 수분 변화로 일어나는 것으로,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식물이 밤에 활동을 줄이는 현상입니다. 또한 밤에는 광합성이 중단되고, 낮 동안 저장했던 에너지를 이용해 호흡과 세포 수선 활동에 집중하는 등 내부적인 대사 작용도 변화합니다. 이처럼 식물은 동물처럼 명확한 수면 구조는 없지만, 주기적인 휴식과 활동의 리듬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고, 이를 과학적으로는 식물의 생리적 수면 상태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식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게 시간에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Q.  카멜레온 같이 몸색깔을 바꾸는건 무슨 능력인가요?
안녕하세요.카멜레온이나 문어처럼 몸의 색을 자유롭게 바꾸는 능력은 피부 속 특수한 세포 구조와 신경·호르몬 조절에 의해 이루어지는 과학적인 현상입니다. 카멜레온은 피부에 색소세포(chromatophore)와 이리디오포어(iridophore)라는 두 가지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색소세포는 검정, 노랑, 빨강 등의 색소를 포함하고, 이리디오포어는 빛을 반사하는 나노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빛의 간섭 현상으로 다양한 색을 만들어냅니다. 카멜레온은 근육 수축을 통해 이리디오포어의 결정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빛 반사 파장을 변화시켜 피부 색을 바꾸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호색뿐 아니라 감정, 온도 변화, 사회적 신호 전달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색을 바꿉니다. 문어나 갑오징어 같은 연체동물도 마찬가지로 색소세포와 광반사세포(리플렉토포어, iridophore)를 갖고 있으며, 뇌에서 직접 근육을 조절해 색소 주머니를 확장하거나 수축시켜 즉각적인 색 변화가 가능합니다. 이들은 배경 환경에 맞는 위장, 포식자 회피, 또는 의사소통 등 다양한 생존 전략에 이 기능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색 변화 메커니즘은 현재 생체모방 기술(biomimetics)의 대표적인 연구 주제로, 실제로 빛 반사 구조를 모사한 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노 구조를 응용해 빛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는 색 변화 섬유나 디스플레이, 자외선에 따라 색이 바뀌는 자동차 도료, 전자 피부(e-skin) 등이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온도나 전기 자극으로 색이 변하는 옷이나 자동차 외장도 실용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카멜레온과 문어의 색 변화 능력은 정교한 생물학적 광학 조절 시스템이며, 이를 응용한 차세대 스마트 소재 기술은 미래에 인간 생활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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