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Q. 공중화장실의 공기중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떠다니나요??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주로 배설물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이며, 이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공기 중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많이 떠다닌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이라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표면이나 공기 중에 존재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특히 물을 내릴 때 생기는 물방울(에어로졸)이나 사람이 만진 손잡이, 세면대 주변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으므로 청결 관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환기가 잘 되고 청소가 자주 이루어지는 공중화장실이라면 공기 중 세균 농도는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냄새는 주로 화학적 가스와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나는 것이므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바이러스가 ‘두둥실 떠다닌다’고 단정짓기보다는, 개인 위생에 신경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공중화장실 공기 중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냄새 자체가 그 위험도를 바로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Q. 사람이 잠을 꼭자도록 설계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사람이 잠을 꼭 자도록 설계된 이유는 수면이 생존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여러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시간이 아니라, 뇌와 몸의 회복, 기억 정리, 면역 기능 강화, 감정 조절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을 자지 못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의 여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결국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진화 과정에서 수면은 오랜 시간 동안 생명체가 살아남고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수면 중에 뇌는 낮 동안 쌓인 정보를 정리하고 필요 없는 신경 연결을 제거해 효율적인 뇌 기능을 유지합니다. 또한 세포 손상을 복구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질병에 대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런 기능들은 깨어 있을 때는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들이기 때문에, 수면은 생존에 필수적인 ‘정비 시간’으로 진화해 온 것입니다. 결국 사람을 포함한 많은 동물이 잠을 자도록 설계된 것은, 수면이 뇌와 신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게 해 주어 생존과 번식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와 생명 위협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면은 우리 몸과 뇌가 꼭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생리적 요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Q. 꿈속에서 현실의 소리가 들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꿈속에서 현실의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우리 뇌가 잠자는 동안에도 외부 자극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 일부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꿈을 꾸는 REM(급속 안구 운동) 단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동시에 주변 환경에서 들려오는 소리나 감각 자극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때 현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꿈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마치 꿈속에서 그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밖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나 알람 소리가 꿈 속 장면과 어우러져 특정 상황으로 변형되어 나타나기도 하죠. 이런 현상은 뇌가 외부 자극을 꿈과 연결해 해석하면서 ‘기시감’ 같은 느낌을 만들기도 합니다. 즉, 꿈속에서 현실 소리가 들리는 것은 뇌가 잠든 상태에서도 외부 자극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이를 꿈의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런 특성 덕분에 꿈과 현실이 미묘하게 연결되어 때로는 생생한 꿈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Q. 옆으로 걷는 게는 어떻게 물과 육지를 오고 가면서 숨을 쉬나요?
안녕하세요. 꽃게는 주로 바다나 갯벌 같은 습한 환경에서 살지만, 때로는 물과 육지를 오가면서 생활하는데요, 꽃게가 물과 육지 모두에서 숨을 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아가미’와 ‘특수한 구조’ 덕분입니다. 꽃게는 물속에서 아가미를 통해 산소를 흡수하는데, 아가미가 항상 물에 젖어 있어야 제대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꽃게는 육지로 올라와 있을 때도 숨을 쉴 수 있는데, 이는 아가미 주변에 ‘아가미를 적셔주는 주머니’ 같은 구조가 있어서 아가미가 마르지 않고 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덕분에 꽃게는 육지에 있을 때도 아가미가 젖은 상태를 유지하며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즉, 꽃게는 물속에서는 아가미로 숨 쉬고, 육지에서는 아가미 주변의 습기를 유지하면서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호흡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마른 땅에 있으면 아가미가 마를 수 있어서 숨쉬기 어려워지고, 결국 습한 곳이나 물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꽃게는 물과 육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Q. 여름철에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은 수박의 출하 시기는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여름철에 인기가 가장 많은 과일 중 하나인 수박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출하되는데요, 수박은 더운 날씨와 햇빛이 충분할 때 잘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에 주로 여름철에 맞춰 생산되고 유통됩니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수박은 보통 봄에 심어 초여름부터 여름 내내 수확이 이루어지며, 여름철이 지나면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반면, 하우스(비닐하우스) 재배 기술 덕분에 초봄이나 늦가을에도 수박을 재배할 수 있게 되어 계절에 상관없이 수박을 맛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하우스 수박은 노지 수박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봄에서 초여름 시기에도 일부 하우스 수박이 나오지만, 대부분의 수박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맞춰 출하되어 가장 맛있고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됩니다. 여름철의 더운 날씨와 풍부한 햇빛 덕분에 수박 특유의 단맛과 수분이 잘 차기 때문에 여름철 수박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