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병 검사 후 음성 판정 받았는데 찝찝해요
안녕하세요. 클라미디아, 임질과 같은 흔한 성병은 노출 1~2주 후 검사에서 결과가 비교적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독, HIV, 헤르페스와 같은 일부 성병은 잠복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는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예를들어 헤르페스의 경우,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12주가 걸릴 수 있어 6일차 검사만으로는 감염 여부가 배제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검사 시점이 너무 빨라 항체가 아직 생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바뀌는 사례가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헤르페스, 매독, HIV 와 같은 일부 성병에 해당합니다.대부분의 성병은 노출 2주 후 재검 시 신뢰도가 높지만, 헤르페스, 매독, HIV 등 일부 감염은 4~12주 후 재검이 권장됩니다. 특히 불안감이 크거나,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면 4주, 8주, 12주 시점에서 한 번씩 재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갱년기 홍조 호르몬치료 받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안면홍조와 질건조는 폐경 이후 여성에게 매우 흔한 갱년기 증상입니다.호르몬 치료는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못 볼 때 권장됩니다. 폐경 후 10년 이내에 시작하면 안전성과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칡, 석류, 콩 등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존재하지만, 의학적으로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일부 여성에서 증상 완화가 보고되기도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개인차가 큽니다. 특히 안면홍조나 질건조 같은 증상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문의주신 갱년기 증상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호르몬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표준적인 치료법입니다.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의 건강상태, 가족력, 금기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저용량·국소요법(질 에스트로겐 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아기 볼에 여드름 같은 게 났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생후 150일(약 5개월) 남아의 볼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피부 트러블이 일주일 넘게 가라앉지 않아 걱정이 되는 상황이시군요.해당 시기에 아기 볼에 나타나는 피부 발진은 신생아 여드름, 태열이 흔하며 또는 기타 피부 질환일 수 있습니다.사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추정컨데 신생아 여드름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신생아 여드름은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이며, 주로 생후 3개월 이내에 잘 생기지만, 드물게 4~6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의 원인은 임신 중 엄마에게서 받은 호르몬이 아기의 피지샘을 자극해서 발생합니다.주로 볼, 이마, 코, 턱 등 얼굴에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며, 붉게 변하거나 고름이 잡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대부분의 신생아 여드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아기 피부를 깨끗하게 청결 유지하고,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말고, 성인용 여드름 치료제나 자극적인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아니지만 증상이 추가로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