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쌍수 전(36시간 전) 약 복용 괜찮을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기저질환없는 26세 여성이시고 일시적 피부염 치료로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성분 포함) 단기 복용 중인데, 쌍꺼풀 수술 36시간 전 마지막 복용하셨다고 했습니다. 병원 연락이 안 돼 36시간 전 복용 중단이 괜찮은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일반적으로 설명드리면, 단기간(7일 이내) 저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자는 36시간 전에 복용을 중단해도 대체로 안전하며 수술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복용 중단 후 피로, 근육통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러나 스테로이드 복용 및 중단은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병원 연락이 안 될 경우, 수술 전 마취과 또는 수술 담당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반드시 고지하시기 바랍니다.최근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복용 기간, 용량, 마지막 복용 시점)을 수술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고, 위험성 판단 후 수술 진행하는걸 권고드립니다.
Q. 프레나정과 셀리온정10mg을 1일 2회씩 7일 간 먹고 프레나정 중단했는데 부신기능저하증 생길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프레나정(메틸프레드니솔론, 스테로이드제)과 셀리온정(세레콕시브, NSAID)을 각각 1일 2회씩 7일간 복용한 후, 프레나정만 중단한 상황에서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극히 낮습니다.교과서적으로 프레드니솔론(프레나정과 유사한 스테로이드) 기준 3주 미만 또는 소량(7.5mg 미만) 복용 시 부신기능저하증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용 기간이 7일로 짧다면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발생 위험은 극히 낮습니다. 문의주신 현재 증상은 스테로이드 중단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대부분 며칠 내에 호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약 어지럼, 실신, 심한 저혈압, 구토, 탈수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약물 처방한 의료진과 재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다음주에 기면증이 의심돼서 신경과 진료받기로 했는데 정신과 주치의 선생님께 미리 알려야하나요?
안녕하세요.질의주신 내용을 정신과 주치의 선생님께 반드시 미리 알릴 이유는 없지만, 알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이유는 양극성 장애와 기면증은 서로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기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양극성 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복용 중인 약물(리튬 등)과의 상호작용, 또는 기면증 약물이 조증/우울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두 진료과(신경과, 정신과)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환자에게 적합한 진료와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주치의에게 환자의 증상을 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유방 엑스레이상 치밀유방이라고 합니다. 아직 폐경 전이면 유방초음파 추가적으로 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치밀유방은 유방 내 유선 조직이 많고 지방 조직이 적은 상태를 의미하며, 유방촬영술에서는 이런 구조 때문에 병변이 잘 가려져 암이나 양성종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치밀유방 그 자체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유방초음파는 유방촬영술로 발견하기 어려운 작은 결절이나 종양, 침윤성암 등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유방촬영술은 미세석회화를 잘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검사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므로, 치밀유방이라면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모두를 시행하는 것이 조기 유방암 발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나이가 48세이고, 폐경 전이며, 자궁에도 혹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받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더욱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됩니다.
Q. 폐경 검사를 해보니 앞으로 2-3년 생리를 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근종재발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안녕하세요. 폐경까지 2~3년 남은 48세 여성이라고하셨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개복 근종절제술 후 자궁 내 근종 완전 제거 시 근종 재발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추정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2~3년 내 누적 재발률은 5년 누적(50~60%)보다는 낮을 것으로 추정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성 근종 재발 가능성은 더 낮겠습니다. 폐경 후에는 근종 재발 위험은 매우 낮아집니다.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근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폐경이 임박했고 근종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라면 재발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췌장염 증상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명치나 상복부에 발생하는 심한 통증이며 이 통증이 등이나 옆구리 등으로 뻗칠 수 있고, 심한 경우 구토, 체온 상승, 복부 팽만, 황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염이 직접적으로 손가락 저림이나 피가 안 통하는 듯한 감각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따라서, 현재 손가락 저림 증상이 췌장염 자체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그러나 췌장염이 심하거나, 기저에 다른 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드물게 약물 과민반응 등이 있다면 가능성은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내과 진료와 함께 신경과적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손등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올라왔는데 뭘까요?
안녕하세요. 첨부하신 사진은 손등에 수포형태를 띈 물집 몇개가 밀집하여 발생하여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려움이 동반된다고 첨부해주셨습니다. 현재 증상은 수포성 습진(이손습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해당 피부 질환은 손등이나 손가락, 손바닥에 작은 물집이 무리지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하게 동반됩니다. 보통 2~3주 정도 지속되며,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앉거나 벗겨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땀, 금속 알레르기, 자극적 세제나 비누와의 접촉, 더운 날씨 등이 유발 요인입니다. 여름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여름 손습진'이라고도 불립니다.보습제를 자주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손을 너무자주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리도맥스 사용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되거나 진물이 나기 시작하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긁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긁으면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Q. 라식과 라섹중에 둘다 가능하다면 무조건 라섹을 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라식과 라섹 모두 시력교정에 효과적인 수술이지만, ‘무조건 라섹을 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두 수술 모두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하며, 본인의 눈 상태와 생활 패턴, 통증에 대한 감수성 등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각막 두께, 시력 상태, 직업, 생활 패턴, 통증 감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일례로 운동선수, 군인, 격한 활동이 많은 경우는 라섹이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통증에 민감한 경우는 라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결론적으로, 라식과 라섹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주변 지인들의 의견도 참고하되,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