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엣날에는 많았던 소아마비가 지금은 사라진건가요?
소아마비는 폴리오(polio)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계 감염으로, 회백수염(척수성 소아마비)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방 접종이 효과적으로 시행된 결과,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WHO는 1994년 서유럽에서, 2000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 소아마비 박멸을 선언하였습니다. 예방 접종이 도입되기 전 소아마비의 사망률은 5~7%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은 발병 후 2주 이내에 발생합니다. 발병 후 10일 이내에 마비가 심각할수록 최종적으로 불구가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Q. 목감기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래의 색이 투명하거나 흰색에서 노란색, 녹색으로 변하는 것은 감염의 진행을 나타내며, 녹색 가래는 감염이 중기에서 후기 단계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초기 감기라기보다는 약간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열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녹색 가래와 심한 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세균성 감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따뜻한 차나 꿀물 등을 마셔 목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저혈압인데 심장검사 필요할까요?(83/39)
검사는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혈압이란 혈압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전완동맥의 혈압이 정상 범위(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보다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일 때 저혈압으로 정의되지만,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저혈압의 특징적인 증상을 명확히 기술하기 어렵습니다.심한 저혈압은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지럼증이나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은 흔히 빈혈이나 저혈압을 의심하게 만들지만, 검사 결과 빈혈 징후가 없고 혈압도 정상 범위인 경우가 있습니다.가장 일반적인 저혈압 증상은 현기증과 두통이며, 전신 무기력감도 자주 나타납니다. 불면증과 서맥(맥박이 느린 상태), 변비를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저혈압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문진이 중요하며, 맥박, 호흡수, 혈압을 측정합니다.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로는 혈액 검사, 신체 검진을 통해 체내 출혈 여부를 판단하고,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로 심장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기립경사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70-80도 경사대에 누워서 체위를 변화시키며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속발성 저혈압이나 쇼크와 관련된 저혈압의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 요법을 통한 체액 보충, 혈압을 높이는 약물(교감 신경 자극제)이나 순환 호르몬제, 혈압 조절제 등을 사용합니다.약물요법 외에도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원활한 배변 등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대부분 간단히 회복됩니다. 본태성 저혈압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합병증이 거의 없으므로 특별히 혈압을 높이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저혈압 환자가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기운이 없으면, 고칼로리 고단백 식이가 권장됩니다.
Q. 요산수치가높게나와서내원하라고하는데요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요산강하제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도 통풍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최소한 20년 동안 지속적인 고요산혈증을 겪은 후에야 급성 통풍 발작이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고요산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평생 동안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으며, 실제로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인 사람들 중 약 4.9%만이 매년 통풍성 관절염을 경험합니다. 이는 약물 투여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에 비해 얻는 이익이 적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고요산혈증 자체가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 인자이며,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마다 요산강하제의 사용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특히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약물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통풍약이 간혹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나 많은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장기복용이 가능한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술병나고 속이 3일째 미식 거립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위와 식도가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토 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미식거림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거나 탈수 상태가 발생하면 미식거림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식사를 잘 챙겨 먹고 있는 상황이라면 급성적인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미식거림이 계속되거나 다른 증상(예: 복통, 발열, 어지럼증 등)이 동반된다면 이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계속되면 위장관의 염증, 위염, 또는 더 심각한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식도 조직검사 결과 편평유두종이라는데 HPV와 관련있나요? 전염이 되나요?
관련이 있으나 전염성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식도 유두종의 병인은 불확실하지만 다음 2가지 이론이 제안되었습니다. 유두종의 약 70%는 식도의 하방 1/3에서 발생하고 증명된 역류, 식도염, 비위관과 같은 점막 자극과 관련이 있습니다. 게다가 몇몇 보고들은 bougie-assisted mechanical esophageal dilation과 유두종과의 관련성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동물 연구에서 유두종은 benzopyrene과 nitrosamines과 같은 점막 부식 자극에 의해 유발되었습니다.자료가 결론적인 것은 아니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olloma virus, HPV)의 역할을 지지하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헝가리 연구에서 식도 유두종의 21-46%는 입증된 HPV가 있었고 미국, 필란드, 폴란드 연구에서는 케이스의 5% 미만에서 HPV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구강 HPV 감염 빈도와 관련된 지리적 차이에 기인한 것 같으나 추가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HPV 관련성은 식도 사례들이 성 전염을 내포하는 구강인두와 생식기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HPV 6형과 11형과 관련이 있다는 관찰에 의해서도 지지될 수 있습니다.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후두암과 자궁경부암과 관련성이 명백히 연관되어 있지만 식도암의 병리에 대한 역할은 불분명합니다. HPV는 식도 편평세포암에서 발견되며 식도 유두종과 식도 편평세포암이 동시에 기술되어 왔지만 식도에서 HPV 감염과 관련된 악성 변형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제한적입니다. 유사한 바이러스인 bovine papilloma 바이러스는 소에서 식도 유두종의 악성 변화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Q. 위내시경 후에 조직검사는 왜 하는건가요?
위내시경 후에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위 점막의 상태를 더 자세히 평가하고, 조직 변화를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함입니다. 명치 쪽의 뒤틀리는 느낌이나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위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한 결과 용종은 없지만 위가 많이 긁혀있고 쭈글쭈글한 상태라면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또는 다른 위장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이러한 상태가 단순한 염증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반드시 큰 병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위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경우 장기적으로 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통해 이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