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 검사를 통해 뇌수막염이나 수막구균을 알 수 있나요?
피검사는 뇌수막염이나 수막구균 감염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피검사는 염증의 일반적인 징후(예: 백혈구 수 증가, C-반응성 단백질(CRP) 증가)나 특정 감염의 혈청학적 증거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뇌수막염의 정확한 원인(바이러스성, 세균성, 진균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뇌척수액(CSF) 검사, 즉 요추천자(척수 천자)가 필요합니다.뇌척수액 검사는 요추천자를 통해 척수액을 채취하여 뇌수막염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뇌수막염의 원인균(예: 수막구균, 폐렴구균, 바이러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추천자 검사는 피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뇌수막염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으며,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Q. 대변보는 횟수가 적은 이유가 뭘까요?
개인의 장 운동 속도, 식습관, 수분 섭취량, 활동량, 그리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만 대변을 보는 습관이나 편안한 환경이 필요하다면, 이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공장소나 낯선 환경에서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해 대변을 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당신의 경우 2~3일에 한 번씩 대변을 보지만, 배변 시에 특별한 불편함이나 잔변감 없이 잘 배출된다면, 이는 변비로 간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대변이 딱딱하고 배출하기 힘들거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변이 딱딱하지 않고 배변 시 큰 힘을 들이지 않는다면, 현재의 배변 패턴은 개인의 특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미국산 돼지고기 생으로먹었어요ㅠㅠ
돼지고기에는 다양한 기생충과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식중독이나 기생충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돼지고기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는 회충, 돼지촌충, 그리고 트리키넬라 등이 있습니다.기생충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생으로 섭취한 후 몇 주간 복통, 설사, 메스꺼움,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통풍은 한 번 걸리면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교과서적으로는 관해가 되면 약물을 중단해볼수 있습니다.그러나 제가 직접 진료를 해보고 추적관찰을 해본 결과, 제 개인적으로는 '부작용이 없는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라는 결론입니다. 임상적 관해, 즉 1년 이상 발작이 없고 요산결절도 없는 상태에 도달한 환자라면 치료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부작용이 없는 한 계속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요산 저하제를 중단한 후에도 요산 농도가 7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경우에도 87%의 환자가 5년 내에 통풍 발작을 경험했으며,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작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없으면 요산 저하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Q. 영양제를 하루에 10알 이상씩 먹어도 괜찮은가요
권장되지 않습니다.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유지하신다면 사실 영양제는 한알도 필요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각기 다른 성분과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타민 및 미네랄의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 과잉 섭취 시 간 손상, 신장 문제, 기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 칼슘 등 특정 미네랄도 과다 섭취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