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빨은 잠잘때 가는 잠버릇은 어떻게 고치나요?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것은 무의식중에 벌어지는 일이라 그런 버릇 자체를 고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갈이는 구강내의 원인보다는 심리적, 신체적 영향을 많이 받는데, 사람마다 처한 상황도 다르고 일상생활을 해야하니까 그런 원인들을 모두 제거할 수도 없죠. 대신 턱근육을 이완시켜 이 가는 힘을 줄여서 치아와 잇몸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턱관절 관련진료 보는 치과에 가시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으실 수 있고, 치아를 보호하는 장치를 제작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보톡스를 맞기도 합니다.
Q. 양치질은 자기 전에 한번만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10년 전에 어느 치과에서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충치나 치주염은 작은 습관들이 누적되어 만성으로 생기는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여러번 대충하는 것보단 하루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하는것이 훨씬 낫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번만 하는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치아가 약하신 분들은 하루세번 양치를 해도 지키기 어려운게 치아건강이고,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앞으로 문제가 없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구강질환은 대부분 누적되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지킬 건강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지키는게 제일 좋습니다. 양치 횟수보단 얼마나 꼼꼼히 잘 닦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닦으라는 뜻이지, 정말 하루에 한번만 닦으라는 뜻은 아니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