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및 신약 개발업 전문가 안근호 입니다.
생물·생명
Q. 피가 맑아진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미역은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여러가지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고그 중 혈액이나 혈관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실제로 몸속의 더러운 피가 깨끗해지는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우리 몸에서 혈액 생성이나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미역이 피를 맑게 해준다는 소리를 들으신 것 같습니다.미역에는 칼슘, 요오드, 철분,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고그 중 철분은 혈액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여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또한 알긴산은 혈액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침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죠.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항암 효과, 혈당 조절, 항산화 작용, 다이어트 효과나 중금속 배출 등 다양한 이로운 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으며, 섭취 시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다 할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고사리와 같은 양치식물은 어떤 특징이 있고 왜 꽃이 안피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대로 고사리와 같은 식물은 양치식물이라고 하며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가장 중요한 이유는, 씨앗 대신 포자로 번식을 한다는 점 입니다.고사리 잎 뒷면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주머니(포자낭)에서 포자가 만들어 집니다.이 포자가 흩어져 적절한 환경에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가 자라게 되는 것이죠.양치식물의 특이한점은 포자체 세대와 배우체 세대가 번갈아 나타나는 세대교번을 한다는 점인데우리가 흔히 보는 고사리 잎은 포자체 세대이며, 포자가 발아하여 만들어지는 작은 하트모양의 구조는배우자(정자,난자)를 만드는 배우체 세대 입니다.이러한 특징은 진화적인 역사로 속씨식물(일반적인 식물)보다 훨씬 먼저 지구상에 나타난식물 그룹인 양치식물들의 특징이며, 양치식물의 진화 당시에는 꽃이라는 구조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요약하자면, 양치식물은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로서진화적인 역사와 번식 방식의 차이로 인해 꽃을 피우지 않고 씨앗을 만들지 않는다고이해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과일의 껍질에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하신 것 처럼 많은 과일들이 껍질부분에 영양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죠.식물의 껍질은, 외부 환경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부분이기 때문에자외선, 병충해, 미생물 등으로부터 과육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성분과 항산화 물질이 축적되고이러한 성분들이 인간에게도 유익한 영양소가 되는 것이죠.이렇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식물의 껍질은 인간에게는 피부와 비교하면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둘 다 외부환경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죠.다만, 식물의 껍질에는 인간의 피부와는 다른 성분들을 가지고 있는데인간의 피부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영양소가 많다면식물껍질에는 섬유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파이토케미컬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와 항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어서 과일의 색깔과 향기를 내는데도 관여합니다.따라서, 과일의 껍질을 같이 섭취하면 많은 영양소가 포함된 상태로 온전히 섭취할 수 있어서 건강에 좋다는 것이죠. 다만, 농약 잔유물질 등이 있을 수 있으니 꼭 깨끗하게 세척해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물·생명
Q. 티라노사우르스의 그 작은 앞발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오랜기간 수수께끼와 같은 부분입니다.덩치에 비하면 앞발은 매우 왜소하기 때문에 왜 이렇게 진화한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하고 있죠.그 중 가장 유력한 가설들은 대부분 앞발은 균형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는 설 입니다.티라노는 거대한 몸집과 무거운 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하고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짧은 앞발은 몸의 무게중심을 조절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넘어졌을 때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다른 가설로는 먹이를 붙잡아 고정하거나, 작은 먹잇감을 사냥할때도 사용했다는 설 들이 있습니다.알려져 있는 짧은 앞발을 가진 티라노가 있기 전, 긴 발을 가진 개체들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거대한 머리와 강력한 턱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게 발달되면서 앞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다른 개체에게 앞다리를 물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결국 퇴화하여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된 형태로 남았다는 것이 주요 가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니며 위에 말씀드린 가설들을 통해서티라노사우루스의 생태와 진화에 대해 조금 더 생각 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요즘 까마귀를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건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저도 몇년전에 관악산 근처에 살 때는 까마귀들을 많이 보았는데다른 동네나 그 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렵긴 하더라구요.말씀해주신대로 까마귀는 서식지들을 점점 이동하고 있는데, 이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먼저, 까마귀는 비교적 큰 나무와 숲이 있는 환경을 선호하지만도시 개발로 인해 녹지 공간이 줄어들어 적당한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과거에는 음식물 쓰레기 등이 더 많이 노출되어 까마귀들의 먹이로 활용되었지만현재는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먹이 접근성이 낮아진 것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또한 까마귀의 천적으로 알려진 까치가 도시에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까마귀가 밀려났을 가능성도 높으며, 기후 온난화로 까마귀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도시개발과 먹이 환경의 변화, 경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까마귀가 도심에서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급해요 ㅠㅠ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어떤 곤충인지 확인이 필요할때는 정확한 윗면으로의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이 필요합니다.현재 사진으로는 정확히 어떤 곤충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만추측해보자면바퀴벌레 이거나, 바퀴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딱정벌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예를 들어 아래 보여드리는 검정빗살방아벌레 라는 딱정벌레를 보시면 사진 속 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위와 같은 벌레들은 일반적으로는 집에서 번식하지 않아서집에서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유입된 벌레일 가능성이 높아안심하시고 사체만 밖에다 버려주시면 될 것 같고반복적으로 저 벌레가 나온다면벌레 퇴치제 같은 것들을 깔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물·생명
Q. 병원체에 관한 코흐의 원칙이라는게 뭔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코흐의 원칙(Koch's postulates)은 독일의 의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감염병의 원인균을 밝히기 위해19세기 말에 제시한 4가지 기준입니다.이 원칙은 특정 미생물이 특정 질병의 원임임을 증명하는데 사용되며,현대 미생물학의 기초가 된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4가지 원칙은, 첫 번째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동물에서 병원체가 반드시 검출되어야 된다는 원칙으로 질병의 원인균이 질병에 걸린 개체 내에 존재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두 번째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동물에서 분리하여 순수 배양할 수 있어야 된다는 점세 번째는 분리한 병원체를 건강한 실험 동물에 접종하면 동일한 질병이 걸려야 된다는 점네 번째는 실험으로 감염시킨 동물에서 동일한 병원체가 다시 분리되어야 하고,그 병원체는 처음과 동일해야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이러한 코흐의 원칙은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탄저병, 결핵, 콜렐여러 질병의 원인균을 밝히는데 기여했습니다.다만, 모든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코흐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변형된 이론들이 나오며 발전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코흐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시로, 일부 바이러스나 특정 세균, 곰팡이 등은 실험실에서 배양이 어려운 종도 있고특정 종에서만 감염되는 종들의 경우는 다른 동식물로 감염이 되지 않는 종도 있다는 점입니다.그 외에도 무증상 감염이나, 여러 병원균이 상호작용 하여 감염되는 경우, 유전적 변이 등이 있죠.따라서, 말씀해주신 식물학 중 식물병리학에서는 코흐의 원칙을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확인해보고 그 유전자를 가진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는 지 확인하는역 코흐의 원칙과 같은 이론으로 변형하여 확인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감염병 연구에서 코흐의 원칙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는 이론이지만현대에는 유전체 분석, 분자생물학적 기법 등을 통해 더욱 발전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고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낙타는왜 아무것도없는 척박한 사막에사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낙타가 사막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간단히 설명드리면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낙타가 사막에서 살 수 있는 가장 큰 능력은다른 동물들에 비해 탁월한 수분 조절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낙타의 등에 있는 지방으로 이루어진 혹은 에너지를 공급할 뿐아니라물이 부족할 때 대사과정을 통해 수분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소변과 배설물을 농축하여 수분손실이 최소화된 배설을 할 수 있습니다.또한,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오랜 기간 물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하죠.뿐만 아니라, 두꺼운 털과 피부는 뜨거운 햇볕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거나,밤의 추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는데 탁월하고넓은 온도 범위의 체온 조절 기능이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수분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모래위를 걷기 적합한 넓적한 발, 모래로부터 보호가능한 긴 눈썹,다른 동물들은 먹지 못하는 거친 식물들도 섭취가능한 먹이 섭취능력 등이 극한의 환경인 사막에서도 생존을 가능하게 해줍니다.그리고, 낙타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사막에는 다른 환경에 비해 먹이 경쟁을 할 동물이나 포식자가 적어 많이 이동하거나, 경계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죠.이러한 이유 때문에, 낙타의 조상은 원래 북아메리카에 서식했지만먹이경쟁과 포식자를 피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이동했다고 알려져 있으며사막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 온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사람이 죽으면 천국에 간다거나 아님 다른 세계로 간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학문쪽으로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학문을 기반으로 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사후세계에 관련된 내용은 교회 뿐만 아니라 종교마다, 철학적 신념 마다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많은 문화권과 종교에서 다양한 사후세계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기독교에서는 천국과 지옥, 교파에 따라 연옥 등 다양한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고 하며이슬람교에서는 천국(잔나)과 지옥(자한남)이 알라의 심판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습니다.불교와 힌두교는 윤회와 해탈을 믿는 등 다양한 종교적 관점이 존재하고어느 분야에서는 철학적으로 육체가 소멸해도 영혼이 남는다는 영혼불멸설이나우주와 신이 하나이고, 죽음은 우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범신론적 관점 등이 있죠.이러한 현상들은 성경과 같은 문서나, 죽음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 경험하는 내용을 증거로 하며빛, 터널, 먼저 죽은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주장했다고 하죠.다만, 현재로서는 사후 세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거나 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과학은 객관적인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얻어진 증거를 기반으로 하여자연 현상의 원리와 법칙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입니다.신앙은 개인의 믿음과 경험을 기반으로하고삶의 의미와 가치, 도덕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두가지 영역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고,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아닌 사람도 있지만, 과학자들이라도 신을 믿고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맞다, 틀리다가 아닌 개인의 신념과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뇌의 활동이 뛰어난 인간외에도 동물들도 꿈을 꿀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반려동물을 키우시면 아실 수 있지만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들도 자다가 꿈때문에 깨서 낑낑대거나, 짖거나 하는 행위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는 많은 포유류들이 꿈을 꾸는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특히, 렘수면 단계에서 뇌파가 인간과 유사하게 나타나며, 이때 꿈을 꾸는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수면 연구의 선구자인 뇌과학자 미셸 주베 박사는 1950년대에 잠자는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하여고양이가 꿈을 꾼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이러한 포유류 외에도, 금화조 같은 일부 조류들도 잠꼬대를 하거나노래를 부르는 등 꿈을 꾸는듯한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뿐만 아니라 파충류 또한 렘수면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무척추동물인 갑오징어도 렘수면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렇듯 동물들의 수면상태를 포함하여, 다양한 동물에서의 뇌파를 분석하고인간과 유사한 활동들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도 있으며꿈은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에서 나타나고, 뇌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