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태양에도 극지방이라는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적도나 극은 천체의 중심과 자전축에 따른 상대적 위치를 말합니다. 자전축이 천체의 표면과 만나는 점을 극이라 하고, 중심과 자전축이 직각을 이루는 점들을 연결한 지역이 적도입니다. 행성들은 구체이므로 위도에 따라 태양 복사 에너지를 받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지구와 같이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과 수직에 가까운 행성들은 적도 지방이 극지방에 비해 온도가 높지만,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과 거의 나란한 천왕성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태양도 자전을 하고 있으므로 적도와 극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태양은 행성들과 달리 스스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항성이므로 적도와 극 등 위도에 따른 온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태양은 유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위도에 따라 자전 속도가 다른데 이를 차등 자전이라고 하며, 자전 속도는 고위도로 갈수록 느려집니다. 가장 빠른 적도에서는 약 27일, 위도 30° 부근에서는 약 28일, 극에서는 이보다 더 느립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접경지 파나고니아관련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영향은 전세계에서 나타납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저위도보다 고위도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그러나 파타고니아에 있는 빙하는 그 양상을 달리 하고 있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인데, 면적이 100년 전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이 사실로 인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특히 고위도에서 강하게 나타난다는 이론에 많은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이런 현상이 어떤 원인인지, 또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곳의 빙하마저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남극순환류로 가로 막혀 있는 남극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