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빈치코드와 렌르샤토의 실화가 연결성이 있다는데 어떤방식으로 연결된 관계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우선 다빈치코드의 이야기 전개에 기틀이 기존 '렌 르 샤토' 이야기에서 착안을 했다 볼 수 있습니다. '렌 르 샤토'는 프랑스 남부 지역의 이름입니다. 여기에 1885년 부임한 신부의 이름이 베랑제 소니에르입니다. 다빈치코드의 르브루 박물관장의 극중 이름이 자크 소니에르입니다. 벌써 비슷하죠. 이 베랑제 소니에르 신부는 교회 건물을 수리하던 중 오래된 제단석 기둥에서 양피지 하나를 발견하는데 이것에 여러가지 암호 같은 것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1975년 파리국립도서관은 기밀문서로 알려진 양피지들을 발견하였는데 거기에는 뉴턴, 보티첼리,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포함된 시온수도회원들의 이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빈치코드에서도 죽은 소니에르를 조사하던 중 그가 남긴 암호를 해독하니 소니에르가 시온수도회의 그랜드 마스터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과거 시온수도회 일원이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의 그림 속에 비밀을 숨겨두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 다빈치코드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소니에르, 시온수도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이야기의 흐름이 '렌 르 샤토' 이야기와 얽혀있다는 이야기죠. '렌 르 샤토의 보물'이라는 말은 베랑제 소니에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유해지자 그 암호를 풀어 숨겨져있던 보물을 발견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풍문이 돌아 나온 말인데 정확하게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Q. '태피스트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태피스트리는 직물공예에서 쓰는 말로 염색된 실을 이용하여 모양을 짜 나가는 방식을 말합니다.이것은 두가지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하나는 직기(loom)를 이용해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만든 직물 작품이고, 다른 하나의 의미는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등 그림이 들어간 작품을 뜻하기도 합니다.오늘날의 태피스트리는 첫번째의 것을 말하고 옛날 태피스트리 작품 중에는 두번째의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최근에는 그 의미가 굿즈 등에 적용되면서 약간 변화하여 벽걸이 형태의 포스터나 브로마이드도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문학, 드라마, 영화 등에서도 사건이나 인물의 관계 등의 복잡하게 엮여있는 경우도 이 말을 쓰기도 합니다
Q. 한글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랑 두음법칙은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음절의 끝소리 규칙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한국어 음절 종성(받침)에서 발음 가능한 자음을 'ㄱ, ㄴ, ㄷ, ㄹ, ㅁ, ㅂ, ㅇ' 7개로 제한하는 규칙입니다. 이 규칙은 표기된 자음이 실제 발음에서 대표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설명하며, 특히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와 결합할 때 적용됩니다꽃 위 > 꼬뒤밭 아래 > 바다래멋있다 > 머딛따 (머싯따)두음 법칙두음 법칙은 한국어에서 단어의 첫소리가 특정 조건에서 발음되는 규칙으로, 주로 한자어에 적용됩니다. 이 법칙은 발음의 일관성과 편리함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ㄴ' 두음 법칙- 한자어의 '녀, 뇨, 뉴, 니'로 시작하는 단어는 'ㄴ'이 'ㅇ'으로 발음됩니다. (예) 녀자 > 여자, 닉명 > 익명, 년 > 연, 뉴대 > 유대'ㄹ' 두음 법칙- 한자어의 '랴, 려, 례, 료, 류, 리'로 시작하는 단어는 'ㄹ'이 'ㅇ'으로 발음됩니다.(예) 뉼법 > 율법, 력사 > 역사, 료리 > 요리다만 고유어, 외래어, 의존명사, 고유명사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본음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것은 일부 예외적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한 것을 고유명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Q. 보수 원로 조갑제씨의 한자교육 강화는 문해력과 관련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은 과거 한자문화권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자어가 아닌 순우리말도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단어는 한자어음입니다. 한글은 가장 발달한 표음문자이므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문자가 우리가 발음하는대로 한글로 모두 표기될 수 있기에 자칫 한글만 알면 되지 굳이 한자어를 알아야 하나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 책, 방송, 사람들 간의 대화 속에서 사용하는 많은 단어들이 한자어이므로 한자를 잘 알고 있는 것은 문해력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화분(꽃을 심어 기르는 그릇), 전화기(말을 전기나 전류로 바꾸어 다시 말소리로 변환시켜 원거리 대화하는 기계), 악수(한손을 마주내어 잡는 일, 인사), 선물(상대에게 정이나 인사로 물건을 주거나 준 물건), 조식, 중식, 석식(아침, 점심, 저녁식사), 숙박(일정한 곳에 잠을 자고 머무름), 전쟁(무력을 사용하여 싸움), 보수, 진보 (보전하여 지킴, 사회변화나 발전을 추구), 정치(나라 등을 바르게 다스리는 일) 등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한자어가 우리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것이니 순우리말로 바꿔야 한다가 아니라 정말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교류하면서 국가간 소통을 위해 고착화된 것이므로 우리 역사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한자어만 사용하는 현학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한자어가 많기에 한자어를 공부하는 것은 문해력 및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에서 발전하여 그에 맞는 순우리말도 함께 공부하여 점차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