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쓰지 않는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는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그대로 두면 연회비가 낭비되고, 신용점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는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죠. 또, 장기간 미사용한 카드가 도난되거나 분실됐을 경우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드사가 직권 해지를 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이 신용정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스로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해지를 원할 경우 카드사 앱이나 고객센터, 또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카드는 정리하고, 필요한 카드만 남겨두는 것이 신용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더 유리합니다.
Q. 종합금융회사가 어떤 금융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종합금융회사, 즉 ‘종금사’는 원래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금융기관으로, 과거에는 은행과 증권사를 합쳐놓은 듯한 역할을 했습니다. 외화 차입, 채권 발행, 설비금융 등 기업금융에 특화돼 있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부분 구조조정을 거쳐 사라졌습니다. 최근 기사에 등장하는 ‘종합금융회사’는 이런 과거 종금사의 부활을 뜻하기보다는, 기업금융 기능을 강화한 증권사(예: 종합금융투자사업자)나 기존 금융회사의 변화된 모습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는 종금사 관련 법도 폐지돼 새로운 종금사 설립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Q. 금융서비스 대책중 "채무통합"서비스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채무통합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상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흩어진 채무를 하나의 대출로 통합함으로써, 이자 부담을 낮추고 상환일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포함되어 있다면, 저금리로 갈아타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 건수가 줄어들면서 신용 점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상환 기간이 길어질 경우 총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고, 기존 대출을 일찍 갚으면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의 상환 능력에 맞는 조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안전자산이라던 미국 국채가 걱정이네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건 단순히 금리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존 국채의 가격이 하락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 방향과 반복되는 재정 적자, 미국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까지 겹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국채마저 불안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과거에는 주가가 떨어지면 국채로 자금이 몰렸지만, 지금은 주식과 채권이 함께 하락하는 이례적인 흐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완전히 침체에 빠진 건 아니지만, 성장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