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문학
Q. 문화충격이라는 건 언제 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문화충격은 보통 문화권이 다른 국가나 민족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게는 동양문화권과 서양문화권의 충돌, 서양문화권과 중동문화권의 충돌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민족과 국가들 사이에서 문화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와 민족 내부에서도 세대간의 문화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산업화세대, X세대, MZ세대 등 각 세대별 문화와 삶의 방식의 차이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학
Q. 관조적이라는 표현은 어떤의미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관조적이란 말은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보는’의 의미입니다. 사물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명상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을 포함한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문학에서 관조는 감정을 절제하거나 아예없애 버리고 대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대 모더니즘 시 또는 서사시에 일부분 등에서 관조적 태도가 나타납니다.
문학
Q. 현대 소설과 고전 소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고전소설은 근대전환기 신소설이 나오기 전의 소설들을 지칭하고 현대소설은 신소설, 근대소설 이후의 작품들을 말합니다. 고전소설은 초기에는 한자로 기록되었고 한글 창제 이후 한글소설이 등장하였으며, 고전소설은 주로 권선징악의 주제가 나타나고 유교이념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에는 전쟁과 관련된 군담소설, 영웅소설 등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고전소설은 복잡한 이야기의 겹침이 나타나기 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반해 현대소설은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지며, 많은 이야기의 구조, 서술방식, 비유적 표현 등이 사용되어 복잡한 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대소설의 주제는 인간관계, 환경, 역사, 추리 등 매우 다양해서 고전소설과는 대비됩니다.
문학
Q. 동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학명은 생물학에서 생물의 종에 붙인 분류학적인 이름입니다. 학명은 최초 고안자인 린네의 제안에 따라 라틴어 또는 라틴어화한 낱말로 구성되며 속의 이름과 종의 이름을 나란히 이어쓴다. 하나의 생물 종에 대한 학명은 단 하나만 허용하므로 이를 관리하는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동물의 경우 ICZN(국제 동물명 협회)에 학명을 등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동물의 이름들은 고대 언어 또는 단어의 합성 등으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마(히포포타무스)'는 고대 그리스어 말을 뜻하는 히포와 강을 뜻하는 포타모스가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플라밍고'는 스페인어 '플라멩코'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처음 플라밍고를 보고 플라멩코 춤을 추는 무용수를 떠올려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문학
Q. 김수영의 '눈'에서 기침과 가래의 함축적 의미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김수영의 ‘눈’에서 ‘눈’은 살아있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깨끗하고 순수한 생명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눈에 대고 기침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눈이 살아있는 존재라면 기침을 하는 시적화자와 시인은 죽어있는 존재 즉 자유와 생명이 없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가래를 뱉는 행동은 기침을 하는 행동과 유사하지만 깨끗한 눈을 더럽히는 행동이라는 면에서 기침보다는 좀 더 낮은 수위의 저항의 태도라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는 행동은 자유를 갈망하는 외침이고 가래를 뱉는 행동은 죽어있는 스스로에 대한 경고와 혐오를 의미합니다.결국 기침과 가래라는 시어를 통해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적상황에 침묵하지 말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자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학
Q. 고재종의 '첫사랑'에 대립적 이미지의 시어를 사용한 부분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고재동의 첫사랑은 겨울 눈이 쌓여 생긴 눈꽃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는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루어지기 힘든 첫사랑으로 인한 아픔이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한다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행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트린다.’는 역설적 표현으로 아름다움과 상처는 대립되는 의미이지만 아픔으로 인해 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역설법입니다.
문학
Q. 성냥팔이소녀가 어떤 상황과 시기를 비판과 묘사하기 위한 동화였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는 동화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비참하고 부정적인 결말을 가지고 있어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인가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을 사회비판적인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공장이 발달하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서 어린 아이들도 공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어린이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고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학
Q. 시에서 어떻게 하면 리듬을 만들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시에서 리듬은 운율이라고 합니다. 시는 노래처럼 소리의 높낮이와 박자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롯이 시어와 시구를 이용하여 운율을 만들어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운율을 외형률이라고 하는데 음수율과 음보율이 있습니다. 음수율은 글자의 갯수를 같게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음보율은 시구를 정해진 부분으로 반복해서 나누어 표현합니다. 현대시에서는 시 속에 숨겨진 내재율을 사용하는데 랩의 라임처럼 비슷한 발음의 시어가 반복되거나 시구가 반복되면서 운율이 만들어 집니다.
문학
Q. 시는 문법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시는 언어예술인 문학 갈래 중에서 가장 주제가 압축되어 있는 갈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생각을 시어들을 이용하여 짧은 행과 연을 사용하여 함축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래서 소설이나 희곡에서처럼 길게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는 장치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에만 특별히 허용되는 언어규범에 어긋나는 표현이 바로 시적허용입니다. 시인이 기존의 문법체계에 갇혀 자유롭게 사고하지 못하거나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적허용을 통해 시의 운율적 효과를 살리고 특정대상의 심미적 가치를 강조하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문학
Q. 시에서 말하는 시적화자와 시인을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현대시에서 시적화자와 시인이 무조건 구분되는 것은 아니고 시인이 바로 시적화자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시에서는 대체적으로 시인이 시적화자를 자신과 분리하여 새롭게 창조한 후에 시적화자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시에서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시인 자신의 정체성, 특징 등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시를 창작하기 위한 한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