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없다 무(無), 우(无)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무(無)는 없다, 아니다, 아니하다, 말라, 금지하는 말 등으로 의미가 사용이 되고, 무(无)는 없다 아니다(부정), ~이 아니다, (불교용어) 불경을 욀 때의 발어사의 의미입니다.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고, 무(无)는 불교에서 사용되는 특수한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어사는 연설 등에서 중요한 말을 하기에 앞서 청중에게 들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첫 문장에서 운을 떼는 말입니다.
Q. 내재적 비평이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문학작품을 해석할 때 외부에 존재하는 작가, 독자, 현실세계와 관련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있고 작품 속에 사용된 언어, 작품 구조 자체만을 주목해서 감사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가 바로 내재적 비평, 또는 문학을 해석하는 절대주의적 관점입니다. 작품의 외부의 영향을 고려하는 해석은 표현론(작가), 효용론(독자), 반영론(현실세계) 등이 있습니다. 내재적 비평은 오로지 작품 자체에만 관심을 집중하므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작품안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소설의 인물, 사건, 배경, 이야기의 맥락 등이 중요하게 되고, 시에서도 운율, 이미지, 수사법, 시상전개등이 주요한 작품해석의 기준이 됩니다.
Q. 생물인류학자와 문화인류학자는 어떤방식으로 연구하고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생물인류학은 인류학의 한 분야로 사람을 사람으로 규정짓게 하는 생물학적인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이 언제, 어디서 생겨나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생물학적, 행동학적 특징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생물인류학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이론은 진화생물학입니다. 생물인류학에서 주로 던지는 질문은 이류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서로 다른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신체적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 지 등과 같은 것입니다. 생물인류학에서는 동물인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그리고 화석이나 뼈의 형태로 발견되는 고대 인류도 연구대상에 포함시킵니다. 반면 문화인류학은 인류의 생활 및 역사를 문화면에서 실증적으로 추구하는 인류학의 한 부문입니다. 인류가 걸어온 역사와 현존의 인류가 만든 결과물을 대상으로 문화를 관찰, 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문화의 법칙성 또는 규칙성과 변이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방법론으로는 문화진화론, 문화전파론, 문화기능론, 문화구조론 등이 있습니다. 근대사회 문화를 담당하는 사람들과 역사적인 문화와 현재의 모든 문화가 그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생물인류학은 자연과학의 연구결과를 활용하고 과학적 탐구방법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삶을 설명하려 했다면 문화인류학은 역사학, 고고학, 문헌정보탐색 등의 학문들의 연구방법으로 사람들의 삶을 연구하고자 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카프라는 단체는 어떤 성격의 단체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카프는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의 영어 약자입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 즉 노동자 계급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예술가들의 조직입니다. 카프에 소속된 대표적인 작가는 '조명희, 김남천, 한설야, 이기영' 등이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독립운동가들 중 민족주의 계열도 있었지만 사회주의 계열의 조직들도 있었는데 사회주의 조직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설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문학 작품을 통해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고취하여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소설의 내용은 노동자의 파업이나 농민들의 소작쟁의가 주로 나타납니다. 카프의 문학은 인생의 아름다움과 진리를 전달하고자 했던 순수문학의 문학성을 훼손하고 이념적 주제를 읽는 이들에게 주입시키려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표작품으로는 강경애 '인간문제', 이기영 '고향', 임화 '우리 오빠와 화로' 등이 있습니다.
Q. 민요시는 무엇을 뜻한가요? 민요도 시가 될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민요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시집에 싣는 과정에서 제목 옆에 부제목으로 '민요시'라는 말을 붙이면서 처음 쓰였다고 합니다. 김소월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민요시라는 명칭은 그 후 김소월의 스승이었던 김억이 김소월의 다른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김억은 민요시를 '전통적인 민요조에 기반을 두고 곱고 서러운 정서를 아름답게 짜고 엮어서 만든 시'라고 규정했습니다. 신체시 이후 우리 시 문학이 지나치게 서구적으로 변하자 그에 대해 우리의 리듬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시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요시의 특징은 3음보 율격의 사용과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를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보면 '나보기가 / 역겨워 / 가실 때에는', '말없이 / 고이보내 / 드리우리다' 에서 알 수 있듯이 3음보의 민요의 율격이 두드러지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달래꽃'에서는 임과의 이별, 이별의 정한을 주제로 하고 있어 고려가요 '가시리', '서경별곡'과 황진이의 시조 그리고 민요 아리랑까지 우리 민족이 즐겨부르던 노래의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민요시는 민요의 박자를 근대적으로 살려서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를 표현한 근대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인문학을 공부하려면 어떤것부터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인문학의 범위는 매우 넓어서 공부를 위해 시작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문학, 역사학,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살아오면서 만든 문화들까지 포함될 수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처음 시작은 인문학 관련 입문 서적을 읽는 것으로부터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정의란 무엇인가',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의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 역사학, 철학의 기초 서적을 읽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