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에서 소설가 등으로 등단하기 위해선 공모전에 출전해야 할 것인데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서 소설가로 등단하기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으로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문학광장 신인문학상은 다양한 갈래(시, 수필, 동화, 단편소설 등)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되며 수상 시 정식 등단과 함께 작품집 출간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다음으로 한국소설신인상은 소설가 협회에서 주관하며 연 4회 분기별로 응모가 가능해 기회를 자주 잡을 수 있고 당선 시 기성작가로 인정받습니다. 창비 신인문학상과 문학동네 신인상은 각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공모전으로 권위있는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문단에 등단할 수 있는 길을 엽니다. 이외에도 현대문학상이나 대산문학상 같은 상들은 신인보다는 기성 또는 우수 작가를 대상으로 하지만, 작품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음운에서 분절음움과 비분절음운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말의 음운은 분절 음운과 비분절 음운으로 나뉩니다. 분절음운은 소리를 낱낱이 끊어서 인식할 수 있는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며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는 [ㄴ], [ㅏ], [ㅁ], [ㅜ]처럼 각각의 음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면 비분절 음운은 독립적으로 나눌 수는 없지만 말 전체에 영향을 주는 억양, 장단, 강세와 같은 요소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소리의 길이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며 뜻이 완전히 바뀌지 않더라고 문장에서 맥락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분절음운은 개별 소리를 담당하고 비분절 음운은 그 소리의 성질이나 분위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소설을 쓰고 싶은데 문장력 향상을 위한 독서법이나 작문 연습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소설을 쓰기 위해 문장력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는 목적 있는 독서와 꾸준한 작문 연습이 중요합니다. 먼저, 좋은 문장을 손으로 필사하면 문장의 리듬과 표현 방식이 자연스럽게 체득되며 다양한 작가의 글을 비교 분석하면서 문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설을 읽을 때는 단순히 내용만 따라가기보다 문장의 구조, 어휘 선택, 시점 등을 분석하며 읽는 것이 효과적이고, 갈래별로 다양한 글을 접하면 표현 기법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작문 연습으로는 매일 주변 사물이나 감정을 열 문장 정도로 표현해보거나 짧은 에피소드를 써보는 방식이 좋으며 같은 문장을 여러 방식으로 바꿔 쓰는 연습은 표현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자신의 글을 소리 내어 읽거나 녹음해보면 문장의 자연스러움과 리듬을 점검할 있고, 좋아하는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어 써보는 것도 글쓰기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점차 문장력과 자신만의 문체가 길러집니다.
Q.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요즘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스마트폰, SNS, 유튜브 등 영상 중심의 디지털 매체 사용이 늘어나면서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이 줄었고 그로 인해 문장을 깊이 있게 해석하거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또한 독서량 감소는 어휘력과 사고력, 추론 능력의 저하로 이어졌으며, 입시 위주의 교육은 글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훈련보다는 정답을 맞히는 기술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점점 단순화되고 신조어나 이모티콘 사용이 많아지면서 복잡한 문장 구조에 대한 익숙함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글을 직접 써보는 경험이 부족해지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져 전반적인 문해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최근에 검열 논란이 일어난 동화책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최근 일부 성교육 및 젠더 관련 동화책과 청소년 도서들이 특정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거나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충남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성교육 상식사전', '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 '세상의 모든 가족', '10대를 위한 빨간책', '여자 사전' 등의 책들이 학부모 단체의 동성애 미화 조장 등과 같은 민원에 의해 도서관에서 열람 제한되거나 폐기되었고 경기도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2천권 이상이 실제로 수거 및 폐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출판계와 인권, 교육 단체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실상의 검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간행물 윤리위원회 또한 대부분의 책에 대해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원에 부담을 느낀 학교와 도서관 측은 자율적 판단이라며 일부 책들을 수거한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아동과 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식 교육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욱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Q. 한글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랑 두음법칙은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말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음절의 끝에 올 수 있는 자음이 제한되어 있어 실제 발음에서는 ㄱ,ㄴ,ㄷ,ㄹ,ㅁ,ㅂ,ㅇ의 7개 자음만 쓰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옷은 실제로 [옫], 잎은 [입]처럼 발ㅇㅁ되며 나머지 받침 자음들은 7개의 대표자음으로 바뀌어 소리가 납니다. 이는 발음을 단순화하기 위한 규칙입니다. 두음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서 발음이 어색하거나 어려운 자음을 바꾸는 규칙으로 주로 한자어에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녀자'는 '여자', '력사'는 '역사'처럼 ㄴ이나 ㄹ이 어두에 올 경우 각각 ㅇ이나 ㄴ으로 바뀝니다. 이 법칙은 고유어에는 잘 적용되지 않으며 북한에서는 두음법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규칙 모두 우리말의 발음과 표기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음운규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