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박에녹 전문가
경상대학교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석사
Q.  제망매가의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제망매가는 신라 승려 월명사가 지은 향가로 일찍 세상을 떠난 누이의 죽음을 애도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개인적 슬픔을 넘어서 생과 사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불교적인 구원의식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화자는 누이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덧없고 무상한 인생의 이치를 받아들이고 다시 극락에서 만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0구체 향가의 형식(4구+4구+2구)을 가지고 있고 표현은 간결하면서도 비유와 상징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누이의 죽음을 통해 생사가 나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소재로 삼은 점이 특징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이별을 두 개의 길로 표현한 구절이나 덧없는 삶을 떨어지는 잎으로 비유한 표현 등은 매우 상징적이면서도 정서적으로 여운을 줍니다.제망매가로 대표되는 10구체 향가는 조선 시대 시조 문학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형식적으로는 10구체 향가가 3장으로 구성되는 것이 시조 초장, 중장, 종장의 구분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조가 자연과 인생, 죽음, 이별, 기다림 같은 주제를 다루며 신라 향가와 유사한 감성과 표현을 공유합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시가문학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내용적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Q.  서경별곡의 내용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서경별곡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고려가요로 사랑하는 임과의 이별을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화자의 애절한 감정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화자는 임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임이 떠난 이후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토로합니다. 특히 임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에 대한 원망과 슬픔이 반복적인 후렴구 속에 절절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 원망 속에서도 임을 여전히 사랑하고 기다리는 간정한 마음이 노래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임이 떠난 장소인 '서경'(평양)에 대한 그리움이 강조되며 임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후렴구의 반복과 3장 구성이라는 형식을 통해 음악성과 운율감을 살리고 있으며 사랑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을 진솔하고 서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가치가 큽니다. 여성화자의 목소리로 진행되며 떠난 임을 기다리는 여성의 심정을 현실적이고 감성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Q.  우리나라 조선 초기 용비어천가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악장으로 조선 왕조의 건국을 정당화하고 그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창작된 작품입니다. 이 노래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와 그 조상들이 하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바로잡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한 인물들이라는 점을 부각합니다.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먼저 이성계의 여섯 조상을 육룡에 비유하며 그들의 덕과 공을 찬양합니다. 그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민심을 얻어 하늘의 뜻을 이어받은 인물들로 묘사됩니다. 이어서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의 혼란한 정세 속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결국 조선을 창건한 것이 단순한 권력욕이 아니라 천명에 의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후대 왕들이 이 조상들의 뜻을 본받아 백성을 사랑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조선 왕조의 통치이념인 유교적 왕도정치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기반이기도 합니다. 용비어천가는 단순한 찬양의 노래를 넘어서, 조선 왕조의 이념과 정당성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 운문문학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운문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대의 '구지가'와 '해가'처럼 주술적인 노래가 있고, 통일신라 시대에 향가인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등이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청산별곡', '가시리'와 같은 속요가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불렸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정철의 '관동별곡', '사미인곡'과 같은 가사문학과 함께 시조가 발달했으며 윤선도, 황진이와 같은 시인의 작품이 유명합니다. 현대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서시'처럼 전통적인 운율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감정을 표현한 시들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Q.  우리나라 고대가요인 구지가와 해가의 공통점 및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구지가와 해가는 모두 거북이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노래를 부르는 이들이 위협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고는 것을 얻고자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지가는 가야의 건국설화와 연관성이 있는 노래로 거북이는 신령스러운 존재나 초자연적인 존재로 이러한 존재에서 '머리를 내어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우두머리 즉 지도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는다는 위협을 통해 바라는 바를 반드시 이루려는 주술적인 표현으로 마무리합니다. 해가는 바다의 노래라는 뜻으로 '바다'는 이 노래가 불리는 공간적 배경이거나 중심소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도중 바다의 용왕이 순정공의 부인인 수로 부인을 끌로 바다로 들어가 버린 후 한 노인이 가르쳐 준대로 백성들을 모아 이 노래를 부르니 용이 부인을 받들고 도로 바쳤다는 배경설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로를 내놓아라'라는 표현은 남의 아내를 빼앗은 죄에 대해서 죄를 물으며 가정이 상황을 통해 위협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구지가와는 달리 해가는 '빼앗아 간 부인을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112131415
아하앤컴퍼니㈜
사업자 등록번호 : 144-81-25784사업자 정보확인대표자명 : 서한울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강남-02231호개인정보보호책임 : 이희승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서비스 이용약관유료 서비스 이용약관채널톡 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 2025 Ah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