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통성과 정통성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미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전통성은 한 사회나 집단이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고유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통성은 그 사회의 정치체제, 정치권력, 전통 등을 올바르다고 인정하는 일반적인 관념을 의미합니다. 전통성은 한 집단이나 민족이 오랜 기간 동안 만들어 온 문화, 삶의 방식 등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의 유교적이념과 불교적 사고 등은 전통이 되어 우리들의 사고와 삶의 곳곳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통성은 특히 정치권력의 부분에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정당성을 가질 때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플라톤의 국가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구성하는 세계층이 있잖아요?
플라톤은 정의의 본질을 생각함에 있어 먼저 사상 위에서 국가를 성립시키고, 어떠한 국가가 정의의 덕을 실현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그 후에 그 국가에서 개인은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한다면 개인의 정의의 덕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는 맨 아래에 서민 계급으로서 농공상인, 그 위에 수비계급으로서의 군인, 최고의 자리에 통치자로서 철인이 있어 국가 통치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플라톤에 의하면 이 통치자는 '선의 이데아'를 인식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각 계급이 목표하는 덕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서민계급에는 절제의 덕, 군인계급에는 용기의 덕, 통치자는 지혜의 덕이며, 각각의 계급이 제각기 덕을 보존하여 자기 일을 실천할 때에 국가 전체의 정의를 실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Q. 고전문학을 읽을때 읽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고전문학은 과거를 살아간 작가가 당대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 문학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관점과 생각으로 작품에 다가가게 된다면 정확한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문학 작품을 읽는다면 먼저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전소설이라면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등의 판소리계 소설부터 시작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배경지식 속에 간단한 줄거리를 이미 알고 있는 소설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전소설들을 역사적 배경과 연결지어 감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왜 영웅소설들이 많이 창작되게 되었는지, 한글소설이 평민, 중인계층들의 사상을 표현하는 문학갈래가 되었는지 등의 질문을 던져보며 작품을 읽게 된다면 확장된 앎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