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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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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녹 전문가
경상대학교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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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안 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속담은 왜 생겼을까요?
평안감사는 조선시대의 평안도 지방을 관할하는 관찰사를 부르는 명칭이었습니다. 평안감사는 평양에서 평안도 지방의 많은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평양은 개성 그리고 조선의 수도인 한양과 함께 우리 민족이 세운 여러 국가들의 중심도시의 역할을 했습니다. 고구려는 장수왕 이후 평양을 수도로 삼았고 고려도 개성을 수도로 삼았지만, 평양을 제2의 수도로 생각할 정도로 중요시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도 평양은 중요한 도시로 생각되었고 평안도 또한 북방의 방어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넉넉했고 특히 중국을 오가는 사신이나 상인들로 인행 평안감사가 얻는 경제적 이익이 컸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오는 사신들을 접대하는 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왕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갈 수 있는 자리가 평안감사였습니다. 그래서 이 속담은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스스로 하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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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 고전소설에서 권선징악이라는 메시지의 소설은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많은 고전소설들이 권선징악의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춘향전'에서 탐관오리에 대한 처벌과 '춘향'이 정실부인이 된 것과 '흥부전'에서 고난을 겪은 흥부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놀부가 벌을 받게 되는 장면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고전소설은 주로 '충, 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이념을 바탕에 두고 있어 착한 사람들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들이 벌을 받는 구조인 권선징악이 소설의 주제가 되는 것입니다. 주로 선인과 악인의 이분법적인 인물과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권선징악의 주제가 많은 이유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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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짓달 기나긴 밤을과 진달래꽃 비교해주세요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이별 상황에 대한 슬픔과 정서를 애절한 여성적 어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보기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별상황을 가정하여 시의 내용을 전개하고 있고 시의 겉의 의미는 이별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뜻은 절대 헤어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진달래꽃의 여성화자를 이별에 대해 괴로워하고 수동적인 인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즈려 밟고'라는 표현을 볼 때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임'이 자신의 존재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즈려'(강하게 짓이기다)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헤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잔인하게 대해야만 가능한 일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등과 같이 역설적인 표현과 반어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임'과의 헤어짐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달래꽃의 여성화자는 자신의 마음 속 감정에 충실하고 강한 의지를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에서도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화자가 드러납니다. 임에 대한 그리움을 진달래꽃의 표현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시조의 가장 특징적인 표현은 동지의 긴 밤의 시간을 '버혀내고(베어내고)','너헛다가(넣었다가-보관, 저장)', '펴리라(펼쳐 내겠다)' 라고 눈에 보여서 잘라내고 보관하고 다시 쓸 수 있는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임과 헤어져 있는 동지의 긴 밤의 시간을 보내면서 임이 돌아왔을 때 지금의 긴 시간을 다시 이어붙여 임과 함께 있는 시간을 연장시키길 원하는 마을이 드러났습니다. 추상적인 식간의 개념을 구체적인 사물로 풀어내어 임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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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최근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와 작품은 무엇인가요?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 욘 포세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으로 표현하고 인간의 불안과 양가성을 잘 드러냈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작품으로 소설 '레드, 블랙', '보트하우스'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어느 여름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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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역사공부에 도움이 되는 고전소설은 무엇이 있을까요?
고전소설들의 인물, 배경, 사건을 통해 당시 시대상황을 알 수 있어 대부분의 고전소설들이 역사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조선후기 초인간적인 도술을 가진 주인공, 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물이 모순된 사회제도를 시정하기 위한 비판성과 함게 부패하고 포악한 탐관오리를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사회소설들은 조선후기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길동전', '서화담전', '전우치전', '금방울전', '박씨전' 등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군담소설도 발전하였는데 조선이 겪은 외적들의 침략의 배경과 상황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는 갈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작은 '임진록'입니다. 그리고 궁정문학은 주로 광의의 수필류라 할 수 있는데 궁궐 내의 왕족들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중록', '계축일기', '인현왕후전'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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