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계적인 문호인 러시아의 톨스토이가 남긴 명언과 작품 속에서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톨스토이는 그의 두가지 장편인, 전쟁과 평화 및 안나 카레리나 등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전쟁과 평화나 안나 카레리나와 같은 작품에서 톨스토이는 윤리적인 삶의 기준이 특정한 대상 또는 상황에서는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톨스토이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존재의 허무함, 보잘것없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러시아정교회와는 다른 그리스도교 사상들을 담은 책을 내며 자신만의 새로운 그리스도교적 깨달음을 알리려 합니다. 또한 귀족 신분이었던 그는 러시아의 고질적 병폐인 농노제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농민들의 삶의 개혁을 위해 자신의 고향에서 농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를 만들고, 교과서까지 직접 편찬하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이러한 노력은 같은 귀족들에게도, 그리고 농민들에게도 심지어 가족들에게 지지 받지 못합니다. 귀족이지만 농민들과 같이 현실에 맞서며 살아가겠다는 신념으로 80세의 노구를 이끌고 막내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뒤 기차역에서 폐렴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Q. 속담의 기원에 관한 질문입니다. 알려주세요
관용적 표현은 둘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는 관습적인 표현을 말합니다. 이러한 관용적 표현은 속담과 관용어 두 범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속담은 관용어보다 상징성, 관습성, 대중성, 일상성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거쳐 정착된 표현으로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은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몹시 놀란 사람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을 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를 보기만 해서 놀랐다기보다 자라의 무는 힘이 매우 강한데 자라에게 물린 사람이 그 고통때문에 무쇠로 만든 솥뚜껑을 보고도 놀란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시조에는 연과 행의 구분이 있을까요?
평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45자 내외로 쓰입니다. 현대시처럼 연과 행의 구분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시조의 갈래는 평시조, 연시조, 엇시조, 사설시조 등의 있는데 조선 후기에 초, 중, 종장 중 한 장 또는 두 장의 길이가 늘어나는 경우 엇시조, 사설시조라고 이야기합니다. 현대시처럼 평시조 하나가 하나의 연처럼 사용되어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연시조라고 합니다. 평시조의 형식적 한계로 인해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할 때 여러 평시조를 이어서 하나의 주제로 창작한 시조입니다. 최초의 연시조는 조선 세종대 맹사성의 '강호사시가'이고 윤선도 '어부사시사'가 연시조 중 유명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