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본어와 한국어의 발음이 비슷한 이유가 뭔가요??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발음의 유사성도 있지만 한자를 함께 쓰고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한자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어, 일본어는 모두 한자의 많은 단어가 포함되어 있고 또한 유사하게 발음되는 것입니다. 우리말 한자 발음과 유사한 일본어 한자발음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무리-무리, 의사-이샤, 온도-온도, 도로-도:로, 안심-안신, 준비-쥰비, 운동-운도우, 의미-이미, 가방-카방, 이유-리유)
Q. 한시는 한자로 쓰였는데 우리나라 문학인가요?
우리민족의 문학의 경계가 어디까인가에 대한 학자들의 토론은 매우 오랜기간 동안 계속되어져 왔습니다. 특히 삼국시대 시기부터 우리말을 한자를 표기도구로 빌려와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한국문학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후 국문문학(한글문학)만을 한국문학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에서 부터 우리 민족이 지은 문학작품이라면 표기문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주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문학작품까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복잡한 주장들이 더하여 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토론 끝에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는 기준은 포괄적으로 한민족의 삶과, 정신이 드러난 작품들 즉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 한의 정서가 표현된 작품들을 한국문학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한국문학은 한국인이 한국의 언어로 한국적 사상과 감정을 예술적 형식으로 나타난 문학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한민족과 해외동포를 포함하고 한국의 언어에는 한문과 한글을 포함하게 됩니다. 한문은 조선시대 한글창제 전까지 유일하게 문학작품을 쓸 수 있는 글자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문, 한글 모두를 사용하지 못하고 입말로 전해진 문학도 한국문학의 범주에 포함합니다. 그래서 구비문학(입말문학), 차자문학(한자를 빌려와서 만든 문학, 향가 등), 한문문학(한자로 표현한 문학), 국문문학(한글문학) 등을 포함한 개념이 한국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시조의 사설시조는 일반 평시조와 어떻게 다른가요?
사설시조는 평시조의 형식에서 두 구 이상이 틀에서 벗어나 글자수가 10자 이상 늘어난 시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초장, 종장이 짧고 중장이 매우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 후기 문학 창작층의 변화와 평민계층의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의 발전으로 사설시조가 널리 지어졌습니다. 중인을 비롯하여 시조작가, 부녀자, 기생, 상인, 몰락양반 등이 사설시조를 창작하였으며 자유로운 감정의 표현과 사회적 비판의식, 민요, 가사, 대화 등이 섞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설시조는 인간 생활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문학갈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