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강을 위해 기름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기름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름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종류입니다.몸에 좋은 기름은 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반면 포화지방산이 많은 기름은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또 기름의 연기점도 고려해야 하는데, 조리할 때 너무 높은 온도를 사용하면 기름이 산패하면서 몸에 해로운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볶음이나 튀김처럼 높은 온도 조리에는 연기점이 높은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생식용으로는 영양소가 풍부한 비정제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마지막으로 기름은 산패되기 쉬워서 빛과 공기를 차단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해 조리 방식과 용도에 맞는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Q. 설탕이 몸에 해롭듯이 과일의 단 성분도 몸에 해롭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도 결국 ‘당’이라는 점에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제된 설탕과는 성질이 다릅니다.일반 설탕은 섬유질이나 영양소 없이 순수한 당만 제공하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일은 당분과 함께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이 당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적당량의 과일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문제는 양입니다. 아무리 천연 당이라 해도 하루에 너무 많은 과일을 먹게 되면 총 당 섭취량이 많아지고, 결과적으로는 체중 증가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 주스처럼 섬유질이 제거된 형태로 섭취하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작용이 강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과일도 ‘자연 그대로’ 적당량을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과일의 당도 과하게 섭취하면 해로울 수 있지만, 설탕과 같은 기준으로 보긴 어렵고, 과일 자체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충분히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Q.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구강 변형을 가져오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구강에 여러 가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먼저 턱 관절에 불균형이 생겨 턱관절 장애(소리, 통증, 입 벌리기 어려움)로 이어질 수 있고, 자주 씹는 쪽의 저작근 근육만 발달하면서 얼굴 좌우 비대칭이 생길 수 있어요.또 치아 마모도 한쪽만 더 심해지고, 치아 배열이 틀어지거나, 저작 기능의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깁니다.이런 변형은 서서히 진행돼서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양쪽을 번갈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Q. 빈속에 유산균을 먹어주면 무엇이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빈속에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위산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해서예요.유산균은 위를 지나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야 효과를 내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분비돼서 유산균이 그걸 못 견디고 위 내에서 사멸할 가능성이 커져요.반면 아침 공복 상태는 위산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위에 음식이 없어 유산균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죠.밥 먹고 나서 먹어도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의 수가 줄어들 수는 있어요.최근에는 유산균 종류에 따라 위산에 강하게 코팅된 것도 있으니, 제품 설명을 참고하는 것도 좋아요.
Q. 아몬드우유 감미료 여드름 날까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수크랄로스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피부 민감도나 호르몬 반응에 따라 일부 사람에게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요.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연구나 개인 후기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줘서 간접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해요.특히 다이어트 중일 때 몸이 예민해져 있고, 식습관이 달라지면 작은 변화에도 피부가 반응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이 아몬드우유를 먹기 시작한 이후로 여드름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2주 정도 중단해보고 피부 상태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대체로 소량, 가끔씩 마시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드시는 경우라면 무감미료 제품으로 바꿔보거나, 수크랄로스 대신 스테비아처럼 자연 유래 감미료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추천드려요.결론적으로 꼭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몸의 반응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