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전문가입니다.
Q. 무역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때 어떤 기능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구축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수출입 업무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려고 할 때는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기능부터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경험상 무역 업무는 서류가 쌓이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통관서류 자동화는 사실상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B/L,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같은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우선 고려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해외거래처 관리 쪽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연락처만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서, 계약 조건, 결제 이력, 클레임 이슈까지 함께 추적할 수 있는 CRM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거래처별로 국가별 인증서 요구사항이나 통관 특이사항을 함께 관리할 수 있으면, 나중에 정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구축할 때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시스템 간 연동성입니다. 관세청 유니패스나 외부 포워더 시스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API 연동 기능이 지원되는지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별도로 수정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차근차근 체크하면서 구축 방향을 잡으면 훨씬 실용적인 시스템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Q. 친환경 무역 정책이 강화되는 흐름에서 어떤 인증 취득과 대응 전략을 준비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수출 시장에서 친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유럽이나 북미 쪽 바이어들은 제품의 품질 못지않게 탄소배출량 같은 환경 정보를 꼼꼼히 요구하기 시작했지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탄소발자국 인증 같은 객관적인 증명이 없으면 수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탄소발자국 인증을 준비할 때는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검증기관을 통해 공식 인증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실무적으로는 원자재 조달, 제조, 운송, 폐기 단계까지 탄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경험상 중소기업은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접근하기보다, 주요 제품 몇 가지부터 파일럿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또 하나 고민할 부분은 친환경 인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이어나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야 진짜 차별화가 됩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목표나 재생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출 제안서에 함께 담아 어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까지 미리 준비해두면 분명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국제무역 거래시 결제 리스크를 최소화기 위하여 마련해야 할 대금보증방법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국제무역에서는 결제 지연이나 미지급 위험이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클 때는 대금보증 수단을 제대로 갖추는 게 정말 필요해 보입니다.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은 신용장 방식입니다. 수입자의 은행이 대금 지급을 보증해주는 구조인데, 바이어 신용이 불안할 때는 이 방식이 심리적으로 꽤 든든합니다. 물론 서류 요건이 까다로워서 거래 초기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하겠지요. 또 하나는 수출보험 가입인데, 해외 바이어가 파산하거나 정치적 리스크로 대금을 못 받을 경우를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쪽에서는 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합니다.조금 더 단순한 방법으로는 대금을 선불로 일부라도 받아놓는 것도 있습니다. 요즘 일부 기업들은 계약금 형태로 20~30% 정도를 미리 받고 출하하는 조건을 붙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거래 상대방 신뢰 수준과 상품 특성을 고려해서 신용장, 수출보험, 선불 조건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 전략을 수립할 때 어떤 규제 및 인증 요건을 우선 검토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아세안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라면, 각국의 통관 절차와 인증 요건이 제각각이어서 진입 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적으로 원산지 규정, 제품 인증 제도, 현지 통관 관행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원산지 규정은 FTA 혜택을 받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TIGA)에서는 일반적으로 제품의 FOB 가격 중 40% 이상이 아세안 역내에서 생산된 경우에만 원산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Form D'라는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 서류는 수출 시 반드시 첨부되어야 합니다.제품 인증 제도는 국가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의 경우 어떤 국가는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요구할 수 있고, 식품의 경우에는 위생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하려는 제품이 해당 국가의 어떤 인증을 필요로 하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 시험기관과 협력하여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현지 통관 관행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일부 아세안 국가는 통관 절차가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신뢰할 수 있는 통관 대행업체와 협력하거나, 아세안 단일창구(ASW)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자적으로 통관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Q. 무역적자 심화상황에서 실무자가 고려해야 할 대체 수입전략 및 수출시장 다변화 방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무역적자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는 실무자 입장에서도 마음이 꽤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압박은 숫자보다 더 크니까요. 바로 손댈 수 있는 대응책으로는 먼저 현지조달 비중을 늘리는 방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입하는 주요 원자재나 부자재를 해외에서 직접 가져오기보다, 수출시장 근처에서 조달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생산거점별 공급망을 세밀하게 다시 그려보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FTA 활용도 상당히 유용한 카드입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목록을 점검한 다음,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품목과 국가를 우선순위로 정리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수출용 원자재의 경우, FTA를 통해 수입관세를 낮추면 생산원가 자체를 줄일 수 있어서 수출 가격경쟁력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수출시장 다변화는 조금 더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일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빠르게 수출 유망국가를 선별하는 것도 중요한 대응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글로벌 경기 흐름이나 환율 변동을 기준으로 우리 제품 수요가 꾸준한 시장을 데이터 기반으로 찾아내고, 현지 규제나 인증 조건까지 동시에 검토하는 식으로 추진하면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중남미, 중동, 동남아처럼 상대적으로 관세장벽이 낮거나 인구성장률이 높은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