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가 어지러운데 그러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26세 여성에게 갑자기 나타난 비특이적 어지럼증, 속 울렁거림, 핑 도는 느낌, 머리 싸한 통증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전정기관 이상(내이 문제), 편두통, 긴장성 두통, 또는 경추성 어지럼증 등이 의심됩니다. 특히 “머리가 파스 뿌린 것처럼 싸하다”는 표현은 편두통 전조 증상이나 자율신경 이상에서도 자주 보고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섭취, 혈압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선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방문을 추천드리며, 필요 시 뇌 영상(MRI), 전정기능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비가임기에 임신 가능성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5월 6일은 배란일(4월 27일)로부터 약 9일 후, 즉 일반적으로 비가임기로 간주되는 시점입니다. 정자의 생존 기간은 평균 35일이며, 난자는 배란 후 1224시간 내에 수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5월 6일의 관계는 배란일과 거리가 있어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또한, 5월 11일에 생리가 시작되었다면 이는 수정이 되지 않았고 자궁내막이 탈락되었다는 의미이므로, 그 전에 이뤄진 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생리가 보이는 것처럼 착상혈일 가능성 등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생리가 평소와 같았는지, 양이나 기간, 색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유도분만 촉진제 관련 궁금한점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유도분만 촉진제는 먹는 약, 설하정(혀 밑에 넣는 약), 질정,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로 투여될 수 있으며, 산모의 상태나 병원 프로토콜에 따라 방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같은 약은 설하정이나 질정으로 사용되며,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하여 분만을 유도합니다. 반면, 옥시토신은 주사제로 사용되며, 자궁수축을 직접 유도하는 데 쓰입니다.즉, 유도분만은 반드시 주사제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며, 경구약이나 설하정 등도 널리 사용됩니다. 첫째 때 받은 설하약도 이런 유도 목적의 약물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둘째 유도분만을 앞두고 있다면, 병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도할 계획인지 미리 확인해두시면 마음이 더 편할 거예요.
Q. 수술환자인데 하루에 수술 당일날에도 보호자 면회가 2시간도 안됩니다. 간호해주는 사람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요즘 병원에서는 감염 관리와 환자 안전을 위해 보호자의 병실 상주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은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를 돌보도록 시스템화되어 있고, 보호자가 상주하면 감염 위험, 의료진과의 동선 간섭, 타 환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제한하는 추세에요코로나19 이후로 이러한 감염 예방 조치는 더욱 강화되었으며, 대부분 병원은 보호자 대신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운영합니다.보호자는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에 필요한 동의 절차와 회복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지만, 이후에는 환자의 회복을 방해하지 않도록 병실에 상주하지 않는게 원칙이에요. 물론 위급 상황이나 도움이 꼭 필요한 경우엔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 정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운동 후 따뜻한 물로 목욕 중 어지러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60대 남성에게 운동 후 따뜻한 물로 목욕 중 어지러움(핑 도는 느낌)이 발생하는 것은 혈압 변화나 혈관 확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저혈압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운동 후에는 혈관이 확장되어 있고, 뜨거운 물은 혈관을 더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어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면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 나이에 따라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이런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먼저 방문해 혈압, 심장, 혈당, 빈혈 등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 시 심장내과나 신경과로 추가 의뢰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넘어질 정도로 균형을 잃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궁에서 혹을 때면 육안으로 보면 혹인지 암인지 구분이 바로 가능한가요? 조직검사를 해야 알 수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랫배가 볼록하게 나오고, 특히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더 튀어나오며 딱딱한 촉감이 느껴진다면 자궁근종이나 난소 혹, 방광 탈출증 등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중 자궁근종은 흔한 양성 종양으로, 크기가 커지면 복부 돌출이나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죠 종양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건 일반적이며, 통증이나 생리 이상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의 위치나 성격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CT, MRI 등의 영상검사가 필요해요근종이나 혹이 수술로 제거될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일반적인 의료적 절차입니다. 수술 전 영상에서 양성으로 보이더라도 드물게 악성 종양이 숨겨져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조직검사는 현미경으로 세포를 확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확진을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수술 전후에 꼭 담당 산부인과나 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검사 및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피부과를 다녀도 모낭염이 한달째 낫지 않습니다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모낭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에스로반 연고 사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모낭염의 원인인 세균이 내성을 가질 가능성은 낮지만, 연고의 사용 방식이나 약물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에스로반 연고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단기간에는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술이나 수면 부족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들이 모낭염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죠모낭염이 계속 반복되거나 나아지지 않는 경우, 피부과에서 추가적인 검사나 다른 치료 방법을 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신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종류의 국소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상태나 세균에 따라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는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방법에 대한 변화를 위해 다시 피부과를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또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나 음주, 수면 부족 등의 원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요즘 코 안쪽이 너무 자주 붓는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안쪽이 자주 붓고 피딱지가 나오며 머리가 아픈 증상은 비염 또는 부비동염(축농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은 코 안쪽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계절성 비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만성 비염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코 안쪽이 붓고 콧물이 나거나, 피딱지가 생기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알레르기 물질(예: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과 접촉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죠또한, 부비동염은 코 안쪽과 연결된 부비동(코 주변의 공기 주머니)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코 막힘, 두통, 얼굴의 압박감, 코 안쪽의 붓기, 피딱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비동염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코 안쪽의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붓고, 염증이 심해지며 피딱지가 형성될 수 있어요. 이 경우에는 타이레놀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일시적일 수 있고,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비강 세척이나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혈변? 볼일 본 후 변기에 피가 가득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혈변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한 후 설사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서 변에 출혈이 생겼다면 장이나 항문에 자극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생제는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킬 수 있어 장염이나 장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특히, 변기에 피가 많이 묻어나오는 경우 치질이나 항문 열상, 혹은 장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죠. 과거에도 혈변이 있었고, 연고로 증상이 개선되었다면, 이번에도 치질 또는 항문 주위의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출혈이 계속되고 양이 많아지거나 통증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변기의 피가 가득 찰 정도로 많아지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중에도 진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생리로 인한 출혈과 출혈이 다른 원인에서 발생한 것인지 구별할 수 있도록 진료 시 말씀드리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특히 변기에 혈변이 지속적으로 나오면, 장 내 출혈이 있는지, 또는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대장내시경 등)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음식섭취가 매우 적으면 요비중저하 될수잇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음식 섭취가 매우 적으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요비중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비중은 소변의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내 수분 상태와 관련이 깊어요. 음식 섭취가 매우 적으면 체내 수분 섭취가 부족하게 되어, 신장이 소변을 농축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죠. 이로 인해 요비중이 낮아질 수 있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신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일시적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만약 전해질 수치나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음식 섭취 부족으로 인한 수분 부족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ㅋ요하지만, 음식 섭취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체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감소나 영양 불균형, 면역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요비중 저하가 신장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인 영양 부족은 건강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요비중 저하가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적인 음식 섭취 부족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