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지연화제 사용후 붉어짐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지연화제 사용 후 붉어짐은 피지가 녹으면서 생기는 화학적 반응보다는, 이후 물리적인 제거 과정에서 생기는 자극으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히, 말씀하신 도구등으로 피부를 눌러 정리할 경우, 미세한 상처나 염증이 생겨 일시적으로 붉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반응이며, 수분팩이나 진정 제품을 통해 회복된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아요다만 이런 물리적 자극이 반복되고 누적될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지거나 홍조, 잔주름, 색소침착 같은 장기적인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격주 사용이라면 빈도는 과하지 않지만, 사용 도구의 압력이나 사용 방식이 너무 거칠다면 장기적으로 자극이 누적될 수 있죠. 특히, 민감성 피부이거나 피지 분포가 고르지 않은 부위(예: 볼, 턱선 등)를 무리하게 자극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지속적으로 사용하시려면 다음을 권장드립니다압출 도구는 꼭 살균해 사용하고, 피부를 과도하게 누르지 않기, 피지연화제 사용 후 진정용 마스크팩이나 알로에 젤 등으로 쿨링해주기, 장기적으로는 피부과에서 정기적인 클리닉을 병행하는 것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하지 않다면 현재 방식은 괜찮지만, 붉어짐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제거 방식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Q. 헤르페스 2형 걸릴 위험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헤르페스 2형(HSV-2)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평균적으로 4일 전후, 대체로 2~12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해서 스스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요. 감염이 발생한 경우, 물집이나 궤양 형태로 음경, 항문 주위에 증상이 나타나며, 처음 감염 시가 가장 증상이 심한 경향이 있죠질문하신 상황에서 감염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매우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생리혈에 HSV-2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이는 상대방이 보균자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한 손을 가볍게 씻은 뒤 성기에 닿았다고 해도, 손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 양이 충분치 않거나 손 씻기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감염까지 이어질 확률은 낮습니다. 사정을 했는지 여부보다는 점막(귀두, 음경 내면 등)에 바이러스가 직접 접촉했는지가 더 중요한 감염 요인이에요포경 여부보다는 점막 노출 상태가 더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불안하다면 일주일 이후 항체검사나 필요 시 PCR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간혈관종 크기가 2cm에서 2.8cm로 커졌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간혈관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cm에서 2.8cm로 커졌다면, 실제로 약간 커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검사 방법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CT는 조영제를 사용해 더 정밀한 해부학적 구조를 보여주는 반면, 초음파는 검사자의 숙련도나 각도, 체형 등에 따라 측정 오차가 생길 수 있어요특히 간혈관종은 초음파에서 경계가 덜 명확하게 보일 수 있어 크기가 다르게 측정되는 경우가 흔합니다.또한 스티브론(간 보호제)이나 디아제팜(신경안정제)은 일반적으로 간혈관종 크기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혈관종은 간 내 혈관 덩어리이기 때문에 간 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은 적지만, 크기가 4~5cm 이상이거나 급격히 자란다면 정기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현재 크기(2.8cm)는 비교적 작은 편이므로 큰 문제로 보기 어렵지만, 간혹 출혈 위험이 있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6개월~1년 간격으로 추적 초음파나 CT로 관찰하는 것이 좋아 보여요보다 더 정확한건 담당 간담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추적 계획을 세워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배란유도주사 배란주사(난포주사) 차이점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유도주사와 배란주사(또는 난포주사)는 목적과 성분이 조금 다릅니다. 배란유도주사는 난포를 자라게 하는 FSH(난포자극호르몬) 또는 클로미펜, 레트로졸 등의 약제로 난자의 성장을 돕고 배란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배란주사(HCG 주사)는 일정 크기로 성장한 난포를 터뜨려 실제로 배란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구요. 즉, 유도주사는 "성장 촉진", 배란주사는 "배란 촉진"이 주요 목적이에요질문에서 맞으신 주사는 아직 난포가 작아서 성장을 돕기 위한 유도주사로 보입니다.13mm라면 며칠 더 성장 시간이 필요하며, 이때 10-14일 사이에 배란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고 "숙제" 기간을 넓게 주신 것 같습니다.배테기는 주사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정 기간 두 줄(양성)로 나올 수 있지만, 배란이 실제로 일어난 후에는 수치가 떨어지며 다시 한 줄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배테기 변화는 참고용일 뿐 정확한 배란 확인은 초음파나 혈액검사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갑상선 양성종양 비기능성도 건조다시마나 미역 같은 요오드 많은 식품을 먹으면 안되나요? 아니면 양성이고 비기능성이라 상관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갑상선에 양성 종양(결절)이 있으며 비기능성(non-functioning, 즉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않는 상태)이라면, 일반적으로 요오드 섭취에 큰 제한은 없습니다. 비기능성 결절은 대개 호르몬 활동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조직 덩어리이므로, 평소 요오드 섭취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따라서 미역, 다시마 같은 요오드 함유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 문제되지 않으며, 특별한 증상이나 기능 이상이 없다면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다만, 지나치게 많은 요오드 섭취는 일부 사람에게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일시적인 갑상선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미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요오드 과잉이 향후 결절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하기도 해요결론적으로, 비기능성 양성 결절이라도 요오드가 매우 풍부한 식품(예: 건조다시마)은 자주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기능과 결절 변화를 확인하면서 식이조절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만27살 여성 건강검진 리스트중 어떤걸 선택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만 29세 여성으로 갑상선에 혹이 있고 허리디스크로 인한 요통이 있는 상황이라면, 건강검진 항목 선택 시 현재의 기저질환과 여성 건강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추천드릴 항목으로는 갑상선 초음파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존에 혹이 있다면 크기 변화나 악성 가능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초음파는 그에 가장 적합한 검사에요다음으로는 복부·골반 초음파를 추천드리며, 여성의 자궁, 난소 등 장기 이상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전체적인 여성 건강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추가로는 요추 MRI 또는 요추 X-ray를 선택하면 허리디스크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필요 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혈액검사(기본 + 호르몬 포함)를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 간·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경부암 검사(HPV 병변 포함)도 여성이라면 꼭 받아야 할 필수 검사입니다. 즉, 갑상선 초음파, 요추 검사, 혈액검사, 복부·골반 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를 선택하시면 현재 상태와 미래 건강까지 폭넓게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Q. 자기 전 과 자고 일어난 후 손에 힘이 없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해왔던 상황에서 최근에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수면제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므로 장기적인 복용으로 인해 신경계나 근육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수면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신경전달이나 근육의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이로 인해 잠이 들기 전과 자고 일어난 후에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면제의 종류와 복용량에 따라 그 영향을 다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약물이 문제가 될 수도 있구요하지만 이 증상이 최근에 급격하게 나타났다면, 단순히 약물의 영향 외에도 다른 건강 문제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학적 원인(손목 터널 증후군, 신경 압박 등), 근육이나 관절 문제, 혈액 순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와 상담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수면제 복용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물의 종류나 복용 방법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테스트기 임신, 피검사 비임신 임신 가능성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디지털 임신 테스트기는 일반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드물게 오작동이나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잘못된 양성 반응(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첫소변을 이용한 경우 hCG 호르몬 농도가 높게 측정되어 테스트기에서 임신으로 표시되었을 수 있어요그러나 혈액 피검사는 소변보다 훨씬 민감하고 정확도가 높아, 피검사에서 비임신으로 나왔다면 현재로서는 임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단, 관계일(4월 21일)로부터 오늘까지의 경과 시간과 배란일, 착상 여부에 따라 hCG가 아직 충분히 생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죠. 아주 초기 임신의 경우 피검사에서도 수치가 낮아 임신으로 확인되지 않을 수 있어요며칠 후 다시 피검사나 테스트기를 이용해 재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며, 혼란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Q. 혹시 당뇨 초기 증상이었을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한 번 피부가 노래 보였다고 해서 곧바로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젊고, 식단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운동까지 하고 있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잦은 소변, 극심한 갈증, 피로감, 시야 흐림, 상처 치유 지연,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등인데, 피부색이 약간 노래 보인 것만으로는 당뇨를 판단할 수는 없어요 또 언니가 본 피부색 변화가 조명이나 순간적인 혈색 변화 때문일 수도 있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하구요만약 정말 당뇨 초기였거나 혈당에 문제가 있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증상들도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그런 증상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 일시적인 피부 혈색 변화였을 확률이 더 크죠혹시라도 걱정이 계속된다면 공복 혈당 검사나 소변 검사 같은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일상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유지하고 있다면, 당뇨에 대한 과도한 걱정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