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0이 되면 나라에서 대장암검사 대상자가 되는데, 대장내시경 말고 대변검사를 하던데, 암여부를 알아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장암 검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방법으로 대장내시경과 변검사가 있습니다. 변검사는 대변에서 미세한 출혈을 감지하는 분변잠혈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FOBT)와 대변 내 DNA 변이를 확인하는 분변 DNA 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로 나뉩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과 대장 용종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출혈이 없거나 초기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변검사는 출혈이나 유전자 변이를 감지하는 방식이라 대장암을 100%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반면,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용종이나 대장암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변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특히, 대장암이나 용종이 초기 단계일 때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변검사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사진에 변이 혹시 지방변이나 점액변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지방변 & 무른변이 함께 나온 경우 인 듯 보입니다대장내시경을 통해 상행결장에 약간의 부기가 있다고 들으셨다면, 그 부위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수도 있죠. 지방변은 일반적으로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지방변의 원인으로는 췌장 기능 저하, 소화효소 부족, 장 질환 등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상태는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면서 물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노란색 물처럼 보이고, 지방이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지속적인 설사와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췌장질환, 흡수불량증 또는 기타 장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4세 아이 환절기 감기가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까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4세 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일 때, 부모로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감기가 반드시 중이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증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죠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은 7일 이내에 호전되며, 기침이나 콧물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방문을 고려해보세요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고열(38도 이상)이 나오는 경우.기침, 콧물이 심해지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이는 경우 (숨을 쉴 때 쌕쌕거림,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빠르게 숨을 쉬는 경우 등).중이염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 (귀를 자주 만지거나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식욕 부진, 구토, 설사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아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 예를 들어 무기력하거나 극도로 피로해 보이는 경우.이 외에도, 아이의 감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빠르게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자체는 보통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위와 같은 경우에는 감기 외의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Q. 뚱뚱한 사람들은 보톡스 맞으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보톡스가 얼굴이 흘러내린다거나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야기들은 사실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습니다. 보톡스는 주로 근육에 주입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턱 근육에 주입하는 보톡스는 얼굴 모양을 변화시키거나 흘러내리게 만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턱 근육을 이완시켜 턱라인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하지만, 뚱뚱한 사람이라고 해서 보톡스를 맞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보톡스 효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다만, 얼굴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을 경우, 보톡스가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는 보톡스의 효과가 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턱살이 많은 경우에는 보톡스를 맞아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지방 감소와 결합한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죠.따라서 살이 많이 찐 상태에서도 보톡스를 맞을 수 있지만, 전문가와 상담 후 맞는 것이 중요하고,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Q. 겨울철에는 알레르기처럼 피부가 간지러울 때가 많은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 입니다겨울철에 피부가 간지럽고 빨갛게 올라오는 이유는 대부분 건조함과 피부 장벽 손상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와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습도가 매우 낮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 수분이 쉽게 날아가면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가렵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목, 팔, 다리 같은 부위에서 자주 나타나요.또한 겨울에는 옷을 많이 껴입고 피부와 옷 사이 마찰이 증가하면서 마찰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하고, 땀이 나지 않다 보니 피지 분비도 줄어들어 더 건조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몸을 자주 씻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게 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알레르기처럼 느껴지는 간지러움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실제로는 알레르기라기보단 ‘건조성 피부염’인 경우가 많습니다.예방을 위해선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 바르기, 무향 무자극 제품 사용, 자주 씻기보다는 부위별로 관리하기, 실내 가습기 사용 같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밤에도 계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연고나 항히스타민제가 필요할 수 있어요.
Q. 하루에 대변 보는 횟수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하루에 2-3번 대변을 보고 있으며 변의 상태가 부드럽고 설사는 아닌 경우, 이는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사람마다 장 운동의 빈도는 다르기 때문에, 딱 1회만 정상이 아니라 13회 정도의 규칙적이고 무리 없는 배변은 충분히 정상일 수 있어요. 특히 현재 치열 치료 중이시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조금 잦은 배변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복용 중인 마그밀에스정(산화마그네슘)이나 실콘정(변완화제 계열)도 변을 부드럽게 하면서 배변 횟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고, 소화가 불안정해지면서 가스, 복부팽만, 배변 횟수 증가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 끊은 지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그 여파가 있을 수 있고요. 실콘정을 끊기보다는, 장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의사와 상의 후 감량하거나 조절하는 게 좋아요. 메디락디에스는 장내 유산균을 보충해주는 약이라, 이 상태에서 계속 복용하시면 항생제 복용 후 장내 환경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무릎앞쪽 뼈가 붙어있으면 소리가 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무릎 앞쪽 뼈, 특히 슬개골(무릎뼈) 아래의 관절 공간이 붙어 있다면, 연골이 닳거나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졌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소리(딱딱, 뚝뚝)가 나거나 뻣뻣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는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또는 진행 단계에서 나타나며, 의사 소견처럼 운동 부족이나 나이에 따른 변화로 점차 진행되기도 합니다. 관절 간격이 벌어져 있어야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데, 간격이 좁아졌다는 건 그 부분이 마모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해요걷기운동은 직접적으로 관절 간격을 "벌려주는" 건 아니지만,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지지하는 힘을 키우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연골 손상이 초기라면, 꾸준한 걷기와 물리치료, 약물치료로도 상태를 유지하거나 좋아질 수 있어요. 다만, 통증이 계속 심하거나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추후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걱정보다는, 제시받은 보존적 치료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Q. 여드름은 어떤 경우에 많이 생기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은 주로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고 모공이 막히면서 염증이 생길 때 발생합니다. 특히 사춘기 시절에는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 또, 유전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미쳐서 가족 중에 여드름이 심했던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성인이 되면서 여드름이 줄어든 건, 호르몬 밸런스가 안정되었거나 생활습관이 개선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 시간이나 식습관이 나아졌거나,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었을 때 피부 트러블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주로 스트레스, 잦은 면도, 과도한 세안, 기름진 음식, 음주나 흡연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구요즉,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생활습관, 유전,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입니다. 학생 시절보다 여드름이 줄었다면 피부 환경이 좋아졌다는 좋은 신호일 수 있고요. 다만,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성인 여드름도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피부 관리에 계속 신경 써주는 게 좋습니다
Q. 눈꺼풀 안쪽 뾰루지 병원 가봐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초기 다래끼 또는 산립종(맥립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꺼풀 안쪽에 생긴 작은 뾰루지가 아프지 않더라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피지선이 막혀 생긴 염증 반응일 수 있어요. 이 경우 대부분은 온찜질을 꾸준히 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물감이 계속되거나 뾰루지가 점점 커지거나 충혈, 통증, 부종이 생긴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대부분의 초기 눈꺼풀 뾰루지는 1-2주 내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고름이 차거나 수술적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급한 상태는 아니어 보여 온찜질을 하루 2-3번, 한 번에 10분씩 꾸준히 해보시고 상태를 관찰해보세요. 단, 콘택트렌즈 착용은 피하고,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며칠 내로 호전이 없거나 이물감이 심해지면 안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Q. 이거 어떤 다래끼 종류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일반적으로 만성 산립종(맥립종)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다래끼처럼 염증과 고름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급성 염증이 가라앉고 안쪽에 기름 덩어리 같은 덩어리(피지샘 막힘)가 남아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아요.병원에서 바늘로 짜거나 약물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 염증이 충분히 줄어든 후에 수술적 절개(절개 배농)를 권유받는 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눈꺼풀 위쪽 중간 부위라면 흉터가 크게 남지 않는 방향으로 안과에서 안쪽 절개를 진행하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찜질은 온찜질이 기본입니다. 따뜻한 찜질을 하루 3~4회, 한 번에 10분 정도 꾸준히 해주면 기름샘이 열려 염증 배출과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냉찜질은 붓기나 통증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염증 배출 목적에는 온찜질이 훨씬 효과적이구요지금처럼 딱딱한 덩어리가 남아 있다면, 약물만으로는 완전히 사라지기 어려워 절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흉터에 대한 걱정이 크시다면, 시술 전후로 흉터 연고나 흉터 방지용 테이프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 안과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