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되면 나라에서 대장암검사 대상자가 되는데, 대장내시경 말고 대변검사를 하던데, 암여부를 알아낼 수 있나요?
제가 아는 지인분은 52세인데 대장암 검사를 대장내시경으로 안하고 변검사로 했다고 하던데
변검사로 어떻게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대장에 용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용종을 키우는 거 아닐까요?
저는 30대부터 대장내시경을 해왔거든요. 50이 넘어서 한 번도 대장내시경을 안한 사람인데 변검사로만
대장암여부를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잠혈검사를 통하여 대변에서 혈액을 확인하면 대장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장내시경을 하게되면 진행된 대장암의 경우 출혈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장암의 경우 출혈이 없으며 용종의 경우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출혈이 없습니다.
하지만 잠혈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그렇게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장암에 있어서 잠혈검사의 민감도는 70% 정도 특이도는 90%이상 양성예측도는 10%미만으로
알려져 있어서 정확도를 보장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을 같이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장암 검진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방법인 대변 검사와 대장내시경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대변 검사는 주로 잠혈 검사를 통해 대변에 혈액의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는 비교적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대장이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가능성을 알아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하지만, 대변 검사만으로 암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장착된 관을 통해 대장을 직접 관찰하며, 용종이나 기타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확인하고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변 검사가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대장내시경을 하기 이전의 초기 선별 단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변 검사는 주로 선별검사로 사용되기 때문에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게 됩니다.
질문자분이 30대부터 대장내시경을 해오신 것은 매우 좋은 예방적 조치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은 용종의 조기 발견과 제거를 통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50세가 넘은 경우 처음으로 대장암 검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장내시경이 권장되기도 하니, 대변 검사에 의한 선별검사와 연계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장암 검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방법으로 대장내시경과 변검사가 있습니다. 변검사는 대변에서 미세한 출혈을 감지하는 분변잠혈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FOBT)와 대변 내 DNA 변이를 확인하는 분변 DNA 검사(Fecal Immunochemical Test, FIT)로 나뉩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과 대장 용종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출혈이 없거나 초기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변검사는 출혈이나 유전자 변이를 감지하는 방식이라 대장암을 100%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용종이나 대장암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변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대장암이나 용종이 초기 단계일 때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변검사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