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에는 관상을 보고 사람을 대략 파악하는데 외국에서도 관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관상을 보는 것은 동서양을 망라하고 다들 사람의 인상으로 사람의 인성이나, 성격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요. 얼굴은 사람의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얼굴에서 무엇인가를 유추하려는 노력은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참 많은 철학적인 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그 중에서 "관상학"이라는 책까지 편찬 되었습니다. 물론, 이 관상학이라는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접 정리한 것은 아니고 그 학파의 후대에서 정리한 책이긴 합니다.
Q. 왜 이숙번은 유배지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을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고, 형제의 난에서 정도전, 형제들 까지 죽이며 결국 정종에 이어 태종이 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 이숙번이 있습니다. 이숙번은 늘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태종이 보위에 오르고 나서는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안하무인 같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태종을 만나도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든지, 국가의 대소사에 개인적인 이유를 반영한다든지 등 끊임 없이 대간들의 탄핵을 받게 되고 결국 경남 함양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이후 태종이 죽고 세종대에 용비어천가를 만들 때 귀양살이가 끝나고 사업에 참여하였다가 결국 다시 복직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개국공신이더라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면 당시 개국을 한 조선의 입장에서는 성리학적인 논리에서도, 절대권력자의 입장에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죠.
Q.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경우 민주주의를 얻어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고초를 겪은 민족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민족입니다. 이승만의 부정선거 및 독재에 저항하여 4.19혁명으로 결국 이승만이 하야했고, 박정희가 유신개헌 등으로 종신 독재를 하려하자 부마민주항쟁 등으로 저항했고, 12.12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을 향해서도 끊임없이 저항하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있어서 민주주의는 타는 목마름이며 이를 위해 저항을 한 민족입니다.또한 평화에 대해서도, 상대방에게 물리적인 힘과 강압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듣게 하는 것은 나쁜 것으로, 시위를 하는 우리를 막는 군인이나 경찰 또한 우리의 자식이며 우리 자신이기에 그들을 향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있죠. 5.18 민주항쟁 당시 투입되었던 군인들(지휘부 제외),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도 반성하고 사죄했던 여러가지 감정들 까지도 이해하려 했던 국민이죠.또 다른 한편으로 과거, 현재 강성노조들이 폭력을 이용한 시위를 행하는 것, 국민을 볼모로한 장애인 지하철 시위 등 여러 불법시위들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대항하여 더욱 평화롭고,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질서정연하게 시위를 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Q. 삼족오라는 것은 어떤 설화에서 유래되었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삼족오는 석 삼, 다리 족, 까마귀 오 한자를 사용하여 발이 세개 달린 까마귀라는 의미에서 태양과 같은 빛을 상징하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과거 중국의 석기시대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상징물이며, 이 삼족오는 고구려, 그리고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삼족오 문양을 나라의 상징물로서 축구국가대표 유니폼에 새겨져 있습니다.고구려시대엔 각저총, 쌍영총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고구려 상징물로서 이용되었고 이 삼족온 신라, 고려, 조선 까지도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Q.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무는 뜻 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역사라는 것은 낮, 새벽, 밤에 가릴 것 없이 일어나지만, 사실 밤에는 아주 큼직한 사건들이 일어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인조반정, 10.26 박정희 피살사건, 12.12군사쿠데타 등 뿐만 아니라 얼마전에 일어난 윤석렬의 계엄령 까지도 저녁에 벌어졌습니다. 그만큼 역사를 바꾼다든지, 정권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일이 있으면 저녁에 벌어진다는 것이죠.사적인 대화에서는 남여 간의 일을 이야기하곤 하지만 사실 역사는 밤에 일어나죠.